▲ 2011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사진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시민기자] 2011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축제 내용의 질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효과에서 성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함평군은 지난 달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한 ‘2011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입장객 20만여 명, 7억여 원의 입장수입과 농·특산물 등 현장판매 매출 12억 2000만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입장객 수는 4만여 명이 증가, 입장요금은 1억여 원이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사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은 지난 해 매출보다 2000여만 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운영한 할머니 장터는 47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1900만 원 더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군은 국향대전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 휴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은 ‘2011 대한민국 국향대전’ (사진제공: 함평군)

축제장에는 형형색색 국화꽃이 만발한 대형 국화 기획 작품들과 명품 국화 분재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 옛 추억과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장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국향대전 기간에 맞춰 개관한 함평군립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에 선정된 오당 안동숙 화백의 기증 작품 120점을 전시해 관광객에게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유니세프 모금 운동, 나눔 장터 등이 행사장에서 진행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훈훈함도 보여줘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안병호 군수는 “올해 축제는 수준 높은 야외 전시연출 및 명품 국화작품 전시와 함께 실질적인 군민소득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향대전도 나비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행사 기간 중 조계사와 연계한 국화전시와 관련 함평 농·특산품 판매 7000만 원 등 좋은 반응을 얻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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