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공교육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6개월 전 칠레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교육시위가 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칠레와 콜롬비아에서 교육 시위를 벌여온 학생들이 24일 두 도시에서 연대집회를 벌이기로 뜻을 모은 데 이어 브라질과 페루,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집회를 여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칠레 학생들은 지난 13일 자체 모임을 연 이후 주변국으로 시위를 확산하는 안건을 이미 통과시켰다.  

지난 5월 시작한 칠레 학생 교육시위는 5주 전 콜롬비아로 확산되면서 비슷한 형태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칠레와 콜롬비아의 학생시위 지도부는 이와 같은 분위기가 학생운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리시오 콘트레라스 칠레 학생시위 대표는 다른 국가의 학생들이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아르헨티나와 페루 학생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조직화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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