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교회는 14일 오후 과천시 중앙공원 앞에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교회를 이용해 이득을 취득하려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를 둘러싸고 찬반 양측 간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측이 일부 단체가 신천지교회를 이용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오후 과천시 중앙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신천지교회는 “시장 측이든 주민소환본부 측이든 어느 쪽에도 개입한 일이 없음에도 신천지교회를 팔아서 과천의 잘못된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며 “신천지교회를 이용해 이득을 취득하려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장 측을 동조하는 일부 세력이 주민소환본부 측 배후에 신천지교회가 개입돼 있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신천지교회에 대한 유언비어 살포자들은 신천지교회에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14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공식 접수된 선거법 위반 신고 건수는 모두 12건으로 허위사실 유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현수막 설치와 투표 홍보 문구 등을 두고 찬반 갈등이 나타나는 등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과천시내 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과천시 총투표권자 5만 5096명의 3분의 1이 투표하면 개표가 진행되며 이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여 시장은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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