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11일(현지시각) 오전 멕시코에서 프란시스코 블라케 모라(45) 내무장관 일행을 태운 헬리콥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블라케 모라 장관과 펠리페 사모라 내무부 인권 차관, 조종사 등 탑승객 8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대통령실 소타 대변인은 “사고 헬리콥터가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으며 정상 항로에서 벗어난 것을 확인한 당국이 조사에 나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블라케 모라 장관이 이날 모렐로스 주(州) 쿠에르나바카에서 있을 검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멕시코에서 내무장관직은 대통령에 이은 서열 2위 자리로 블라케 모라 장관은 지난해 7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내무장관을 지내다 칼데론 대통령의 신임 속에 연방정부 내무장관으로 발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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