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안철수 교수 제3정당 안 할 것" 외신회견서 밝혀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교수가 제3정당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라운지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교수의 정치 행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자신도 야권 통합후보로서 범야권의 지지를 받아 서울시장에 당선된 만큼, 안철수 교수가 대권에 도전한다면 제3정당 선택 보다는 범야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안 교수의 실제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했다는 사실은 현 정권에 크게 실망했음을 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