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길게 뻗은 낙동강 고령1지구 자전거도로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제공)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올해 말이면 칠백 리 굽이굽이 흐르는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게 된다. 8개 보 주변에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시설이 설치돼 주민․관광객의 여가문화 수준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빈발하는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수질이 개선된다….”

이는 정부가 주장하는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사업에 따른 기대효과다. 낙동강의 공정률은 다른 강에 비해 늦긴 했으나 지난달 27일 기준 99.31%로 2년여 기간 걸린 공사의 마무리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4대강 사업의 경우 홍수나 가뭄 대비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이 강을 중심으로 한 친수 공간이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 친수 공간인 자전거 도로는 12월쯤 개방될 예정이다. 낙동강 종주코스가 완료되면 낙동강하구둑~안동댐까지 약 378㎞, 21시간 정도에 완주 가능하다.

자전거 길은 준설 등이 다 끝난 단계에서 조성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개방은 공사의 마무리를 뜻하기도 한다.

국토해양부 생태경관팀 관계자는 “다른 강들은 자전거 길 개방이 됐으나 낙동강은 아직 하류 부분에 있어서 준설작업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조금 늦어지고 있다”면서 “길게 뻗은 길 위에서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기쁨을 국민에게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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