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방문해 자국 상품의 수출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해 12일부터 이틀간 하와이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16~17일에는 호주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18~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침체된 미국경제의 출구를 역동적인 아시아 시장에서 찾으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이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은 태평양 국가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시 한 번 주도적 역할을 하려 한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EAS를 활용해 미국과 태평양 국가들의 협력관계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한미 FTA같은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FTA 확대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노동자단체들이 거부감을 피력하는 등 부작용도 노출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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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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