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다이서 교류모임 통해 4대강·원전 문제 논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과 일본의 천주교 주교들이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들은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가든 펠리스에서 최근 양국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개발이나 원전 사고 등 ‘생태’문제를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이날 강우일 주교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한국의 환경 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오사카대교구 사무국장 칸다 유우 신부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상황과 센다이 교구: 일본에서 이루어지는 교회의 구호 활동 구조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인 9일 오전에는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이재돈 신부가 생태윤리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토 마사시 박사는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미야기현 동부에 위치한 쓰나미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지진․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모임에는 한국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부의장 김지석 주교, 일본 주교회의 의장 이케나가 쥰 대주교 등 양국 주교 총 41명이 참석하며 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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