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안 종합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키고 내년 예산안 종합 정책질의에 들어간 첫날.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황식 | 국무총리)
“일자리 확충을 위해 청년 창업과 고졸자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문화 관광 글로벌 일자리 등…”

(녹취: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되….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326조 1천억 원으로, 2011년도보다 5.5% 늘렸습니다”

이어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국민에게 한미 FTA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미경 | 한나라당 의원)
“한미 FTA에 대해서 국민들이 내용을 잘 알고 계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죠”

(녹취: 김황식 | 국무총리)
“그 정도는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문 의뢰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강기정 | 민주당 의원)
“그 연설문 이번처럼 우리가 돈을 줘가면서 의견을 들었던 사례가 있습니까. 확인을 했더니, 이런 경우는 처음이랍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과거부터 내려온 관행”이라며 “연설문에 외교관의 의견도 반영됐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임태희 | 대통령실장)
“그것에 전적으로 의존했다고 단정 짓지 마시고요. 우리 외교관의 의견도 당연히 들어갔고…”

예결위는 9일까지 정책질의를 마치고 14일부터는 경제부처와 비경제부처 심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천지TV 황금중 기자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