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파리바게뜨와 삼립식품 등을 보유한 SPC그룹이 서울대학교와 법인을 설립하고 기능성 우유를 개발 중이다.

지난 6월 말 서울대와 산학 협력 계약을 맺고 유가공 회사 설립에 대한 밑그림을 발표한 SPC그룹은 최근 ‘에스앤에스(SNS)데어리’ 법인을 설립하고 강원도 횡성에 젖소 목장을 확보해 기능성 우유를 개발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새 법인의 대표이사직은 조상호 삼립식품 대표이사가 맡았고 최석원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정태수 BR코리아 부사장, 최윤재 서울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가 이사직을 맡았다.

서울대와 SPC그룹은 2009년부터 서울대 캠퍼스 안에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법인설립을 위해 각각 5억 원씩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 관계자는 “현재 기능성 우유를 개발,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이를 유가공업 진출로 확대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우유는 서울우유, 동원, 매일유업 등 여러 유업체를 통해 받고 있으며 개발 중인 기능성 우유도 유가공 시설을 갖춘 업체에 위탁 생산해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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