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2.7~2.9%에서 1.6~1.7%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고용시장 불안과 유럽발(發) 재정위기 등을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실업률이 너무 높고 경제가 원하는 만큼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3~3.7%에서 2.5~2.9%로 낮췄다. 오는 2013년 전망치도 3.5~4.2%에서 3.0~3.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8.6~8.9%에서 9.0~9.1%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도 종존 2.3~2.5%에서 2.7~2.9%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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