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로선교협의회 국용호 사무국장이 ‘우리의 바람’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김지현·박준성·손선국 기자] 최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많은 신도들이 몰려가면서 신천지는 교계와 교인 가운데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장로선교협의회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40여 명의 언론사 기자들이 몰렸다. 이 자리에서 신천지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 장로선교협의회‘장로양심선언’기자회견에 몰린 40여 명의 취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가 무서워?
교계의 관심이 신천지로 몰리는 것은 온라인상에서도 충분히 그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개신교 각 교단 및 교회 홈페이지를 보면 대부분 최고 이슈, 검색어 1위, 가장 강조하는 첫 번째 공지사항이 ‘신천지를 경계하라’는 내용이다.

지난 9월 신천지 말씀대성회 이틀 만에 8000여 명의 성도가 곧바로 신천지 말씀교육과정에 수강 신청 등록을 했다. 이에 타 교회, 교단의 신천지에 대한 주의령은 더 강하게 내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천지 측이 거리 포교와 영상 포교 등 적극적인 선교에 나서면서 일부 기독교 교회들은 ‘신천지 이단세력의 교회출입을 금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스티커나 플래카드 등을 교회 출입문에 붙여놓고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한 언론사에서 보도했다.

또 이번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통해 신천지에 입교한 인천 모 교회 김호윤 장로는 “신천지의 말씀을 듣기 전, 신천지에 대한 오해에 빠져, 다니던 교회에서 신천지로 가는 사람을 발견하면 무조건 못 가게 막는 일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인 줄만 알고 그 일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천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고,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아 그 이유를 몰랐을 때는 한편 무섭기도 하고 다른 한편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개신교뿐 아니라 최근 가톨릭 인천교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포교활동과 관련해 신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교구 소속 김모 신부가 신천지로 떠났기 때문이다.

신천지 외부에서 신천지를 두려워하는 것과 관련해 장선협 국용호 장로는 “밖에서 들었던 신천지는 사람들을 감금 폭행하고 이혼시키며 학교나 직장 을 그만두게 한다는데, 여기 와서 직접 눈으로 본 바 그런 말들이 다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면서 “신천지에 대한 불신을 접고 직접 확인을 통해 신천지교회의 진실을 알아주길” 당부했다.

국용호 장로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결과 오히려 일반교회 목사들이 자기 식구들이 신천지에 가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가지 못하게 잡아가두고 있다”며 또한 “자기들이 감금하고 폭행해서 강제개종교육을 시키고 오히려 정신병원에 가두는 등 그런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알고 보면 ‘아름다운 신천지, 진리의 성읍’
지난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천주교 신자 김사랑(46, 서울 은평구 대조동) 씨는 “성당에 가서 설교를 들으면 알맹이가 없고 성서 말씀보다 세상 이야기만 빙빙 돌다 끝났다”며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말씀이 그리워 이 말씀대성회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 말씀을 제대로 들어보니 성경 기준에 하나도 틀린 바가 없고 사람들이 신천지에 몰려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이제 알고 보니 두렵지 않고 은혜와 감동만이 가득하다”고 말을 이었다.

장로선교협의회(장선협)는 이번 장로양심선언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예수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는 성명을 통해 ▲신천지 예수교의 교주는 사람이 아닌 예수님 ▲PD수첩 등 신천지에 관한 각종 비방방송은 사실이 아니라 허위임이 판명 ▲신천지는 자타공인 인류 최고의 진리의 성읍 ▲신천지 12지파는 신약의 약속대로 이 땅에 창조된 하나님 나라 ▲거짓 증거를 버리고 참 계시 증거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이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 언론사에선 “개신교 장로 양심선언, 신천지 알고 보니 ‘진리의 성읍’”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린 바 있다.

장선협 국용호 장로는 “개신교인들이 용기를 가지고 신천지 말씀을 직접 듣고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세계 제일의 신천지 진리가 온 세상에 전해질 때 대한민국은 하나님을 모신 종교 종주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또 신천지 12지파에서는 ‘아름다운 신천지’를 외치며 길거리 청소와 이․미용 봉사, 불우이웃 돕기, 각종 문화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만여 명의 신천지성도가 있는 맛디아지파 대전시온교회에서는 주차난 해소와 지역살리기 운동을 위해 일요일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신천지 오해&진실’ 베스트 5

본지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과 장선협의 답변을 통해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했다.

Q. 신천지의 교주는 총회장인가?

A. 교주라는 말은 종교의 주인이란 말이다. 종교의 창시자는 신(神)이므로 교주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으며 신천지의 교주는 교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이시다. 때문에 교주를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 사람이 이단이요, 성경에 무지한 사람인 것이다.

Q. 신천지 총회장이 진리의 성령 보혜사?

A. 먼저 보혜사(保惠師)는 ‘은혜로 보호하고 가르치는 스승’이란 뜻의 직책을 말한다. 헬라어로는 ‘대언자(요일 2:1)’라고도 한다. 성경에서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요 14:26)을 말한다.

그러나 초림 때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에게 임해(마 3:16) 하나 돼 역사하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면(요 14:24) 예수님도 당시 이 땅의 보혜사(요일 2:1)가 됨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 재림 때 영이신 예수님이 한 목자에게 오셔서 그 목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면(계 22:16) 그 또한 보혜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과 진리의 성령이 함께하는 대언의 목자이다.

Q. 신천지는 왜 교회 성도들을 (추수해) 데려가는가?

A. 예수님은 초림으로 오셔서 자기 밭에 씨를 뿌리셨다(마 13:24). 씨가 하나님의 말씀(눅 8:11)이라면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예수교회(기독교세계)에 복음의 씨를 뿌리신 것이다. 또한 씨를 뿌리신 예수님은 마지막 때 추수가 있을 것을 예고하셨다(마 13:30).

그러기에 부패하고 타락한 기독교가 종말을 고하는 추수 때인 오늘날 예수님의 씨 뿌린 밭인 교회에서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는 알곡신앙인들을 추수해가는 것은 성경적이다.

Q. 신천지의 교명은 왜 성경적인가?

A. 신천지의 정식 교명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다. 신천지는 계시록 21장 1절의 ‘새 하늘 새 땅’을 말하는 것이며 예수교는 신천지의 교주가 예수님이라는 뜻이다. 또 증거장막은 신약의 이루어진 실상을 증거하는 곳을 말하며 성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집이란 뜻이다(계 15:2~5). 이것이 바로 신천지가 성경의 약속대로 이 땅에 창조된 하나님의 나라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Q. 신천지는 감금‧ 폭행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곳인가?

A. 신천지는 예수님의 계명대로 사랑과 용서와 축복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선행과 봉사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반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신천지가 자기 소속 교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단으로 정죄하며 핍박과 저주를 일삼고 있다.

또 강제개종교육이란 이름으로 가족들을 이용해 감금, 폭행, 협박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고 있으니 지각이 있다면 어느 편이 하나님의 소속이고 마귀의 소속인지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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