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일(현지시각) “국민투표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앞서 EU에서 합의된 2차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국민투표로 그리스가 유럽에 속해 있고 유로존에 참여하고 있음을 국내외에 분명히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국민투표의 딜레마는 어떤 정부를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구제금융 지원의 승인 여부, 유럽에 속하고 유로존에 참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투표는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