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7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배구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드림식스 선수들이 기뻐하며 코트를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배구리그 드림식스와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드림식스가 세트스코어 3-1(25-22 20-25 25-23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드림식스는 3승 1패(승점9)로 대한항공(승점7)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 초반 돌풍을 이어갔으며, 반면 LIG는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드림식스는 21득점을 올린 최홍석을 중심으로 안준찬(17점) 김정환(16점) 신영석(11점) 등이 골고루 득점을 따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IG는 페피치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10개나 나오면서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경수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날 허리통증으로 결장한 김요한의 공백이 컸다.

최홍석은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기량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지난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최초로 프로데뷔 첫 해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5, 서브득점 3, 블로킹 3)을 달성했던 최홍석은 이날도 후위득점 5, 블로킹 4, 서브득점 1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브에이스 2개가 모자라 2경기 연속 크리플 크라운은 아쉽게 달성하진 못했다.

1세트부터 드림식스는 최홍석이 9득점을 올리는 등 펄펄 나는 활약에 힘입어 25-22로 이겼고, 2세트는 LIG가 25-20으로 반격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접전 끝에 드림식스가 25-23으로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4세트 역시 LIG의 많은 범실을 틈타 드림식스가 25-17로 낙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배구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5-20 25-22)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승 1패(승점6)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며, GS탈텍스는 1승 2패(승점3)로 4위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