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 종교특별위원회의 창립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연맹회장 박창달 총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자유총연맹종교특별위 창립1주년, 범종교인 축제의 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산하 종교특별위원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종교 간 상생과 문화 교류를 위한 범종교인 축제의 장을 열었다.

종교특별위원회(이춘섭 위원장)는 1일 한국자유총연맹 잔디광장에서 제1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달 총재, 이춘섭 위원장을 비롯한 기독교 연합회장 이기철 목사, 대한호국불교 소림선종 총무원장 연화스님, 신천지예수교 채현욱 총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 등 한국종교계 인사 및 연맹 회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춘섭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다문화 다종교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이번 범종교인 축제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공존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회장 박창달 총재는 축사를 통해 “다종교 사회에서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서로 간에 사랑과 존중의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참된 자세”라며 “이날 자리에 모인 종교지도자들과 예술인들이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손잡고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전파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을 대신해 종단대표기도를 한 채현욱 총무는 기도에 앞서 “일부 목사들이 말씀을 통한 한 영혼의 구원보다는 도덕적·신앙적으로 본이 안 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를 회개하고 다시 거듭나야 한다. 우리 교단 또한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 종교인들이 사랑과 용서와 축복으로 하나 돼 우리나라가 문화와 종교선진국이자 종교 종주국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창립1주년 기념식에 앞서 신천지문화예술단, 파룬궁 천궁악단, 밸리댄스 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열린 민속예술 경연대회에는 전세영 살풀이, 바라춤, 부정놀이, 천왕놀이, 사물놀이 등 종교 및 지역별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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