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루」문화답사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

바위 빛깔도 다르다. 바위 위의 초목도 다르다. 바다 한 가운데 떨어져서 아름다운 빛깔을 내고 있는 거제 해금강은 기묘한 모양의 갖가지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다. 배를 타고 십자동굴, 사자바위 등을 스쳐지나가면 어딘가 모르는 세계로 모험을 떠나온 것만 같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그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자.

 

해금강. 바다의 금강이라는 말이다.
거제도 남동쪽에 튀어나온 돌섬이 해금강이다.

배를 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형용하기도 어려운 아름다운 풍경에 탄복하게 된다. 바위 덩어리들과 절벽 등이 다양한 형태와 빛깔을 내고 있다. 멀리서 보면 까맣게만 보이는 그런 바위가 아니다. 바위가 무지개빛이다.

해금강 바위섬은 사자바위가 북쪽에 있어 그 몸체는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있다고 한다. 해금강의 십자동굴은 "자연문화유산 해금강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고 사람들에게 평가될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다.

서복이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으러 왔다가 그 자연 풍경에 감격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기고 갔다는 십자동굴은 그 모습이 신이 만든 작품 같았는데, 이 곳 해금강 바위들이 모두가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해금강은 1971년에 명승 제2호로 지정됐다.

(영상취재/편집: 손성환 기자, 사진: 최성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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