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009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문학사상>에 실었던 현장비평을 재구성해 모은 서적이다. 이 책은 강영숙·박민규·김연수·윤성희·백가흠·김태용·배명훈·한유주·정한아 등 젊은 작가군에서부터 성석제·윤대녕 등 중견작가들, 그리고 박완서·최일남 등 원로작가들까지 아우르는 비평을 담고 있다.

책의 수록 작가가 모두 76명, 다룬 작품은 111편이나 되기 때문에 읽는 것만으로도 문학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문예지에 발표되는 모든 중단편 소설들을 읽는다는 저자의 열정도 농밀하게 느껴진다. 특히 최근 3년간의 작품이 다수 수록돼 있기 때문에 현대 소설이 구축한 지형도를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김윤식 지음 / 강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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