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태국 수도 방콕의 침수 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짜오프라야강의 강물 수위가 예상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는 “방콕 전역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홍수 대처를 위해 임시 공휴일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수질에 대한 우려’로 급수 제한을 실시하기로 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9일 “방콕 북부의 아유타야주와 나콘싸완주의 강물 수위가 낮아지는 등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협력해서 홍수에 대처한다면 11월 첫째 주부터 방콕 유역의 강물 수위가 서서히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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