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걷기 활동에 앞서 이영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과 아이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 사업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모였다.

29일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는 보라매공원에서 한부모가족, 한부모가족 사업 담당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싱글벙글 축제’를 진행했다.

이영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은 “한부모가족과 사업 담당자, 자원봉사자들이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이 증가하는 데 비해 정부의 지원은 저조하다”며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노력하시는 부모님과 또 실무를 엮어가는 사람들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부 개회식 이후에 2부 행사에는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및 실무자와 한부모 가족이 함께하는 ‘사랑의 걷기’가 진행됐다.

같은 장소에서는 참여기관별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서울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인식개선 공모전 “편견 없는 세상만들기”에서 수상작(글, 그림)을 전시했다.

운동을 나왔다가 우연히 전시된 수상작을 열심히 보시던 최안나 할머니(가명,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는 “한부모가족 아이들의 글을 보니 처음에는 마음이 아팠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꿋꿋하게 잘 사는 것 같아서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축하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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