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발레리 아모스 국장이 국제사회가 대북식량 지원에 나설 것으로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아모스 국장은 지난 27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아모스 국장은 “북한 주민 600만 명에 긴급 식량지원이 필요하지만 유엔이 올해 대북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에 호소한 예산 2억 1800만 달러 중 7400만 달러만 걷힌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에서 5세 미만 어린이 3명 중 한 명이 영양실조에 걸렸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기부국의 지원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정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자료와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RFA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EP)이 10월 한 달 동안 북한주민 197만 명에게 식량을 지원한다고 WFP의 나나스카우 북한 지원 담당관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WFP의 최근 1년간 월별 대북 식량 지원 규모로 볼 때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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