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미 FTA 관련 야5당 대표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5당이 28일 “주권침해를 포함한 독소조항 등 중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이번 국회에서 비준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민주당 손학규 창조한국당 공성경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진보신당 김혜경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야5당은 “그동안 야당이 요구해온 투자자-국가 제소제도(ISD)의 폐기,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등 10개 분야에 대해 반드시 재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재협상 결과에 기초해 19대 국회에서 협정 파기 여부를 포함한 한미 FTA 비준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5당은 한미 FTA 강행 처리 움직임과 관련해 “31일 공동의총을 열어 서로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정부·여당의 강행 단독 처리를 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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