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경필(한나라당) 위원장은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본인들이 집권한 다음에 재협상을 하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재협상을 해오라고 하는데,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재협상이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 비준 처리를) 왜 다 몸싸움으로 해야 하느냐”며 “만약 본인들의 주장이 맞다고 하면, 국민이 집권시켜 줄 것이 아닌가. 그러면 집권한 다음에 미국과 재협상을 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여당이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줄 만큼 들어줬는데, 민주당이 끝까지 몸으로 막겠다면 제 정치생명을 걸고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강행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그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민주당을 설득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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