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태릉선수촌 내 개선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역도대표팀과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면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다음달 파리세계선수권대회 앞두고 결단식 가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역도연맹(회장 박종영)이 27일 오후 태릉선수촌 내 개선관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다음달 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은 신이일 단장(제주국제아이스링크 회장)을 포함 임원 9명과 선수 11명이 참가한다.

남자는 사재혁(26, 강원도청) 김민재(28, 경북개발공사) 안용권(29, 인천시청) 지훈민(27, 고양시청) 김철민(25, 국군체육부대) 전상균(30, 한국조폐공사) 원정식(21, 한국체대) 등 7명이, 여자는 윤진희(25, 원주시청), 김수경(26, 제주특별자치도청) 문유라(21, 경기도체육회) 양은혜(24, 재주특별자치도청)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신기록 수립과 메달 획득 여부에 따라 내년 런던 올림픽의 국가별 출전 쿼터를 결정하는 데 반영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한국은 간판 장미란(28, 고양시청)이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사재혁과 은메달 윤진희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한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김수경과 고양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안용권도 한국의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재혁은 얼마 전 끝난 전국대회 MVP에 오르는 등 물오른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장미란의 공백을 메울 1순위로 꼽힌다. 사재혁은 “몸은 아주 괜찮다. 가서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은 박종영 회장이 신이일 단장에게 선수단 깃발을 전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마쳤다.

▲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11명의 선수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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