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내년에는 월세 거주자가 증가하고 규모를 늘려 이사하는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오후 명지대부동산대학원에서 열린 ‘2012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 강연에 나선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내년 부동산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김 전무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경제 불안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고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 투자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선 등 선거정국의 영향으로 호재성 이슈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또 “이번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시한 것처럼 재건축·재개발 정책 가운데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 중 일부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정책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소형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2~3년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장이 예상되지만 수도권 지역은 보금자리주택 영향으로 여전히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래 측면에서는 월세 대신 매매 수요 전환 가능성이 늘어나고 임대사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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