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책은 두 개의 상반된 세계, 미국과 유럽의 삶을 생생하게 비교하고 있다. 책이 짚는 부분은 결국 지구촌의 복지 문제다. 저자는 세계 최고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이 사실은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라는 것과 일자리를 잃어도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삶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한편 1년에 6주의 휴가가 보장되고 국가에서 보육과 교육을 모두 지원하는 등 복지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여유 있게 살아가는 독일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등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책은 미국과 독일의 모델을 나란히 펼쳐내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토머스 게이건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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