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인 김한솔(17)이 “김 위원장의 손자라는 사실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RI 라디오’는 27일 인터넷 홈페이지 보도를 통해 김 군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에 입학한 김 군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손자가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공부하고 내 삶을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은 또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는 모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면서 “두 살 이후에는 매년 여름 북한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마카오에서 살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16살이다. 보통의 10대일뿐이다. 다르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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