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개 앱 스토어 맹추격 중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안드로이드 마켓이 애플의 앱 스토어를 맹추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된 앱의 수가 50만 개를 돌파했다. 이로써 60만 개의 앱을 선보인 애플의 앱 스토어와 격차를 좁혔다.

안드로이드 마켓 오픈 당시 앱 스토어가 보유한 앱의 수는 20만 개에 달했다. 이렇다 보니 앱을 많이 보유한 것이 애플의 장점이자 아이폰 사용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의 앱 수가 이같이 증가하면서 그 위력은 반감됐고 내년 중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 수가 앱 스토어의 앱 보유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의 아이튠스와 달리 개방형 모델이기 때문에 악성코드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이 각각 선보인 앱의 수가 50만 개를 넘어서긴 했지만 서비스 규정 위반이나 수준 미달, 부진한 업데이트 등으로 퇴출당한 앱도 상당하다. 따라서 이런 수를 고려하면 실제 앱 보유량은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각각 45만 개, 31만 900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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