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25일 “총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며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올해 말까지 조폭과 전쟁을 할 것이라면서 조폭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모든 장비·장구를 동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최근 인천 장례식장에서 조폭들 사이에 칼부림이 나는 과정에서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경찰이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경찰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존재 가치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직원과는 함께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인천 장례식장 현장에서) 총기라도 과감하게 사용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경찰차장이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고, 경찰청장이 일주일에 한 번씩 내부 비리 척결회의를 진행할 것이며 교통사고 처리나 장례식장, 각종 허가 과정에서의 구조적인 비리를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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