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 현장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를 비롯해 여성단체 등이 함께했다. 나 후보는 이날 “알뜰 시정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서울시장 선거를 4일 앞둔 22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막판 표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나 후보는 자신의 선거 캠프 사무실이 있는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서울노인회서울시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25개 지회에 3200여 개의 경로당을 거느리고 있다. 회원은 2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환 연합회장은 “노인을 행복하게 하고, 공경하는 서울시장이 되어 달라”며 나 후보에게 지지를 선언했다. 25개 지회 회장도 함께 나 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이에 나 후보는 “대한민국을 이만큼 만들어주신 어르신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종로구 조계사로 발길을 옮긴 나 후보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는 등 불심 행보에 나섰다. 면담에는 조계종 원로 8인도 참여했다. 이들은 비공개 면담에서 건강을 잘 챙기라는 등의 덕담을 나 후보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나 후보는 조계사 경내를 잠시 돌며 신도들을 둘러보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가 이처럼 불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템플스테이 예산 문제 등으로 잠시 멀어진 불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 앞에서는 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수백 명의 여성 지지자가 모인 이 자리에서 나 후보는 알뜰 시정을 펼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신지호 의원은 나 후보의 공약이라면서 “창동역 일대에 공항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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