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낮아졌지만 보험료 인하는 내년 초에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개월째 70%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인이 생겼지만 겨울철 폭설 사고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올해는 보험료를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 9월 휴가와 연휴철에 손해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등 손해율 추이가 안정권에 들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겨울철 대규모 폭설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올해 12월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손보사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중소형 보험사들은 대형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해서 이에 동참하게 되면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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