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진선 위원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평창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실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진선 유치위원회 특임대사가 정식으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초대 위원장이 됐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당초 내정된 대로 정식으로 선출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개인적 영광이기에 앞서 동계올림픽은 매우 중차대한 국가적 과업이기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총회를 주도했다.

일단 임기가 2년으로 2013년까지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직을 겸하는 김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적인 개최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10대 조건으로 그는 ▲선수 및 경기 중심의 시설과 시스템 구축 ▲흑자 올림픽 달성 ▲완벽한 안전대회 담보 ▲용이한 접근 교통망 구축 ▲참관객 편의성 극대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추진 ▲지속 가능한 유산을 만들고 남기기 ▲전 국민적 참여분위기 조성 ▲국민통합과 신명의 장 마련 ▲분단 상징 지역에서 남북화해 협력의 장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정부의 참여와 지원, 대한체육회의 협력, 강원도와 도내 각 도시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중요하기에 체계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중장기 선수 육성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문동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집행위원으로는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이종영 한국체육학회장,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등 13명이 선임됐다.

또한 IOC 위원으로 평창 유치에 큰 공을 세웠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유치위원장이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황식 국무총리 등은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평창조직위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 김진선 위원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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