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강수경 기자] 저렴한 이용료와 편리한 무인대여시스템으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공공자전거 ‘타슈’를 기존 둔산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내년 3월부터는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인대여시스템이 올해 말 추가로 설치되는 지역은 유성권, 신도시(도안, 가오지구) 개발지구, 송촌지구 등 80여 곳이다.

자전거 대여소(스테이션)는 지하철과 연계된 유성권, 신도시(도안, 가오지구) 개발지구와 환승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하철이 없는 대덕구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송촌지구가 우선적으로 선정돼 시공에 들어가고 이후 주변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800대는 오는 10월 하순 정도에 공사발주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한다.

이용요금은 일부시민의 소유물화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액을 부과한다.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요금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따른 요금제(안)를 살펴보면 회원제를 이용하면 1년권 3만 원, 30일권 5천 원, 일주일권 3천 원, 일일 이용권 1천 원이다. 비회원은 대여 시점부터 1시간까지는 무료이며 이후 1시간 초과할 시 30분 당 5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단, 1회 초과대여시간이 3시간을 초과하면 이용이 제한된다.

인센티브는 ‘자전거와 버스(지하철)간 환승시스템’이 본 확대사업에 포함돼 자전거에서 버스(지하철)나 버스(지하철)에서 자전거로 환승할 경우 1일 2회 기준으로 1회당 1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시민호응 및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단계 구축규모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타슈’무인대여 자전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와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공동으로 개발해 둔산권에서 200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1대당 일일평균 회전률이 8.87회를 나타내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5천 대 확대 목표로 추진하는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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