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나일강, 메소포타미아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인도의 인더스강 그리고 중국의 황하강 유역에서는 이미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인류문명을 꽃피웠다. 그러나 화폐다운 화폐를 정식으로 채택하여 국가에서 관장한 시기는 기원전 7세기경부터다. 리디아(지금의 터키 서안)와 중국 대륙 그리고 인도에서 거의 동시에 시작되었으며, 각기 다른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화폐의 발행에는 반드시 지리적, 시대적, 문화적, 경제적 배경이 깔려 있다. 때문에 화폐의 변천사를 살펴보면서 그 안에 담긴 인류의 역사를 알아간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이해를
[글마루=글마루 편집국] 고품격 문화잡지 월간 2014년 1월호(vol.41)가 나왔다.는 ‘역사와 문화가 깨어납니다’라는 표어 아래 역사와 전통문화, 종교에 대해 다방면으로 다루고 있는 문화잡지로 올해로 창간 4주년을 맞는다.특별히 이번 1월호에는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의 을 표지로 삼아 우리 고유의 결혼 풍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자는 의미를 담았다.이번에 소개된 기산 김준근의 그림은 대한제국 주재 독일 영사를 지낸 인
[천지일보=글마루] 월간 가 독자님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geulmaru.co.kr/)를 오픈했습니다. 는 그동안 잊혀져가는 우리네 전통문화와 역사를 다뤄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종교성이 높은 민족이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우리네 문화와 역사 속에 높은 이상(종교성)이 녹아 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만큼 종교 또한 다양함에 주목하였습니다. 이웃종교를 향한 열린 마음이
“우리는 세계평화광복을 위해 한 가족이 돼야 합니다. 모든 세계가 이를 위해 평화광복을 이루는 정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마루=특별취재팀]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조국의 자주독립과 광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제와 맞서 싸우던 우리 민족이 이제는 이념 때문에 둘로 갈라져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한때는 참으로 많이 부르고 들었던 노래이건만 이제는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듣기 어려운 노래가 되어버린 듯하다. 가사에서도 나오듯이 통일은 이 겨레를 살리고, 이 나라를 찾는 데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인터뷰] 평화통일시민연대 이장희 상임공동대표 [글마루=특별취재팀] 올해는 광복 67주년, 정전협정 59주년이 되는 해이다. 남북 분단의 아픔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끊이지 않고 거론되고 있는 독도 문제와 동북공정, 여기에 최근 발생한 소녀상 말뚝테러,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등의 문제로 한중일 간의 관계 및 남북 간의 관계가 한 발 더 멀어졌다. 이에 평화통일시민연대 이장희 대표를 만나 현재 국제 관계를 조명하고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 한중일 간 역사적 문제로 인해 계속된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광복
기차만 타서 몰랐다고요? 제 슬픈 과거도 알아주세요 [글마루=특별취재팀]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다는 거야?” 무미건조하기만 한 서울역이 역사적 현장이라고 하니 일행 중 한 기자가 갸우뚱해한다. 하지만 이날 답사를 함께했던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책임연구위원은 “일본인은 조선 땅의 중앙으로, 조선의 독립 운동가들은 저 멀리 만주나 중국으로 떠나야 했던 슬픈 역사가 깃든 곳이 서울역”이라며 남다른 의미가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역은 사실 부산~서울~신의주~심양~장춘을 연결하는 일제의 주요 침략루트이자 군인과 군용물자 이동을 위해 만든 식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글마루=특별취재팀] 시인 이상화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상을 라는 시로 대변하면서 주권상실의 아픔을 표현했다. 언제나 한결 같을 줄 알았던 조국의 하늘과 땅이 더 이상 어제와 같지 않을 때, 사람들은 살아 숨 쉬고 있어도 살아있는 게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소망이 있어 목 놓아 부르던
[글마루=글마루] 도시는 열광하고 있었다. 잡음으로 끊기는 라디오와 동네에 몇 안 되는, TV 앞에 모인 사람들은 동양챔피언 타이틀을 우리나라 선수가 거머쥐었다는 뉴스에 흥분하고 있었다. 일본 선수들의 독무대 동양타이틀에서 미들급 챔피언 가이즈 후미오를 6회 만에 KO시키고 여유 있게 링에 기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켜 버렸다. 그는 아마전적 88전 87승 1패, 프로 전적 49전 45승(16KO) 2무 2패의 위대한 기록을 세운 김기수 선수이다. 그가 대한민국에 첫 프로 동양챔피언 벨트를 선사했다. 하지만 동양챔피언은 시작에
◆ 월간 글마루의 창간을 축하하며 [천지일보=글마루 편집국]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문화에 대해서 저마다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참으로 많고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세상의 많은 문화 가운데 그 어느 하나도 하늘아래 전혀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비록 그것이 당대에 새롭게 창조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무릇 문화란 과거로부터 전해 온 옛 사람들의 지혜와 생각 그리고 전승되어 온 많은 가치와 신념체계들이 현재와 만나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변화 발전된 결과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