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신화 이뤄낸 불세출의 거상(巨商) 교귀발◆덕이 있는 자만이 복(福)을 오래 누린다포두에서 자리를 잡은 귀발은 10여 년 만에 고향을 찾았다. 귀발은 부모님 묘소에서 뜻밖에 과부가 된 금환을 만나게 된다. 금환은 아이를 혼자서 기르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고향을 떠나리라 결심하게 만들었던 여자, 금환. 금환과의 재회는 이 책 내용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이나 스포일러의 위험 탓에 자세히 말할 수 없다. 어쨌든 귀발은 고향에서 금환과 혼례를 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또 고향사람들에게 당했던 모욕과 수치를 갚아 주리라 했지만
더 이상 국경의 의미가 없어진 오늘날. 길을 걷다 보면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신기하거나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에 정착해서 매일 생활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그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긍정적, 부정적, 충돌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한국에는 러시아·프랑스·영국·인도·중국·일본·필리핀·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문화를 들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3명의 중국인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물었다.
언제부터일까. 1990년대 말 남성 듀오 클론이 ‘쿵따리 샤바라’로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H.O.T., 젝스키스, 신화 등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대중음악계에 한류바람이 불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제이팝(J-POP, 일본 대중음악) 시장이 미국 다음으로 컸기 때문에 갑작스레 수직 상승한 한국 대중음악-당시 ‘케이팝’이란 단어는 생소했다-의 인기는 얼떨떨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해외진출은 곧 불어닥칠 음반시장의 불황을 극복하는 방책으로 떠올랐다. 그래서 대형기획사들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가수들이 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