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루=신정미 기자] 흰 고래 모비딕이 실제 있었던 고래라는 사실을 아는가? 19세기 초, 대서양 전역을 공포에 빠뜨렸던 모샤딕이라는 실존모델 향유고래. 허먼 멜빌이 깊은 경외심까지 느꼈던 그 고래가 선사시대에 우리나라 해상을 누볐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 고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우리 민족의 진정한 뿌리를 찾아 그림으로 쓴 생생한 역사책의 현장 속으로 가보자. 암각화는 신과 인간의 의사소통 수단 암각화(巖刻畵)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자신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