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년 12월 병자호란 발발 해남서 왕 구하러 나선 윤선도 가던 중 1월말 삼전도굴욕 소식 이 땅을 다신 밟지 않겠노라며 제주로 향해 뱃머리 돌려 가다 해남 아래 위치한 보길도 만나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상(인조)이 ‘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는 예(三拜九叩頭)’를 행했다.” 1636년 인조 14년 12월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났다. 오랑캐가 쳐들어오고 왕이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는 소식을 해남에서 들은 윤선도는 노복과 가솔을 이끌고 왕을 구하러 나섰다. 그러다 1637년 1월 30일 도중에 왕자가 있던 강화도가
직지 편찬 고려 법운화상 발자취 따라[글 이재준 (대기자, 전 충북도문화재 위원) 사진 박준성] ‘무심(無心)’은 반야(般若)의 진리라고 했다. ‘이 세상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사람의 마음마저 형체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불자들이 암송하는 ‘반야바라밀다심경’은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섭리를 담고 있다. 보이고, 느끼고, 맛보는 모두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공(空)’이라고 정의한다.흰 구름은 하늘에 떠 있다 홀연히 사라진다. 사람의 운명도 흡사 구름 같은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640여 년 전 고려 말의 큰 스님 백운화상(白雲
일행이 여정의 마지막으로 택한 곳은 완주군 고산 자연휴양림 일원이다. 이곳은 자연휴양림 외에 ‘완주 에코어드벤처’ ‘서바이벌 체험장’ ‘오토캠핑장’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의 시설이 인접해있어 볼거리도, 체험할 것도 많다.에코어드벤처 코스는 자연지형물을 이용해 공중에서 와이어와 로프 등을 활용해 안전하게 이동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친환경 레포츠 시설이다. 어린이 코스와 청소년 이상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어 어린이도 안전하게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일행이 남다른 관심을 보인 시설 중 하나가 ‘밀리터리 테마파크’였
힐링·어울림·즐거움이 함께하는 그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삼천리강산 금수강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전국방방곡곡 돌아다니다보면 우리나라처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나라도 없다. 광활한 대지를 소유한 것도,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압도할 만한 거대한 폭포나 원시림 같은 자연을 가진 나라도 아니지만 자연의 4계가 주는 자연스런 아름다움은 조물주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이번에 글마루 답사팀이 찾은 곳은 자연이 주는 4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 풍류 그리고 쉼(힐링)을 얻을 수 있는 전라북도 일원(一
[글마루=이지수기자]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곳. 남한산성은 수많은 외세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나라를 지켰다. 병자호란의 역사를 품은 가슴 시린 역사의 현장이지만 모진 굴욕과 핍박을 이기고 이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나라를 지킨 든든한 성벽남한산성은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오랜 시대에 걸쳐 한강 유역 및 수도를 방어한 곳으로 병자호란 때 인조(조선의 제16대 왕, 재위 1623~1649)가 피신해 항전하다 결국 청나라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한 곳으로 알려졌다. 축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