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지시한 가운데 정치권이 4대강(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사업에 대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전국이 집중호우로 심대한 피해를 본 상황에서 정치권이 정쟁에만 매몰한다는 비난을 자초하는 모습입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대강 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 (이번 집중호우는)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박원순 시장, 실종 신고부터 발견까지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수색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박 시장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신고로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타살 흔적은 없어경찰은 10일 새벽 0시 1분경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박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경찰이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춘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용의자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은 1986년 이춘재의 군대 전역 후 일어났습니다. 사건 발생 시기와 장소가 용의자의 생활반경과 일치했고, 그중 5건의 살인은 30년이 지났지만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DNA가 검출되지 않은 9건도 자백의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소년병: 14~16살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어린 군인들70년 전 6월은 아주 슬프고도 잔인했던 달이었습니다. 어제의 형제가 적이 되기도 했고, 아침까지만 해도 인사하며 헤어졌던 가족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렸습니다.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은 단순히 나라와 나라의 전쟁이 아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 전쟁이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한국군의 수로만 13만명이 넘게 사망하고 3만 2000여명이 실종 됐으며 45만여명의 부상자를 남겼습니다.이 많은 전투 인원 중 사실
[천지일보=정리 편집부] 지구촌이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전염병 등 천재지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결국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 하지만 이밖에 쉽사리 설명할 수 없는 재해와 기후 등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환경은 물론 인류까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는 두 달 가량 만에 23개국에서 사망자 362명, 감염자 1만 7392명(3일 기준)을 발생시켰고,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선 기록으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고 있다. ◆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부모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생각만 해도 끔찍하다”온 국민의 분노와안타까움을 사고 있는‘평택 원영이 사건’.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신원영(7)군은 한겨울 차디찬 욕실에 갇혀락스학대·찬물세례 속에서 3개월을 버티다결국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늘 마지막이길 바라지만아동학대 사건은끝을 모른 채 터지고 있습니다.목숨 걸고 탈출한 인천 맨발소녀 사건으로세상에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해이후 토막살인 부천 초등생 사건부천 백골 여중생 목사 부부 사건경기도 광주 큰딸 암매장 사건그리고 실종된 줄 알았지만 결국싸늘한 주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그날의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기억교실’이라 불립니다.2014년 11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참사로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명예졸업이 이뤄질 때까지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을 존치하겠다”.하지만 아직까지 명예졸업식을 치르지 못했습니다.세월호 선체도 인양되지 않았고 실종자도 다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어서 유족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기억교실 철거도 유보됐습니다.하지만 신입생 입학이
대구지하철참사 13주기[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어느새 희미해져 가는 기억.“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주세요”“어무이, 지하철에 불이 나 난리라예. 못 나갈 거 같아예. 저 죽지 싶어예.”그로부터 꼭 13년째 되는 오늘(18일).대구지하철참사 13주기를 맞이했습니다.2003년 2월 18일.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삶을 비관한 한 지적장애인의 방화.그 결과는 너무 처참했습니다.사망자 192명실종자 21명부상자 151명그리고 그날 이곳의 시간은 멈췄습니다.지난해 12월 말 일반인에게 공개된 ‘통곡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오는 17일이면 만 2년이 되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2014.2.17.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학생 1000여명이 참여한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갑자기 지붕이무너져 내렸습니다.당시 사고로 대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쳤습니다.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지붕이 내려앉아 발생한 사고, 자연재해로 알려졌지만 그 뒤 경찰조사 등에서 드러난 진실은 체육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부실로 일어난 인재.수일에 걸쳐 지붕에 쌓인 70㎝ 눈만 미리 치웠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지난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희망퇴직’ 논란. 연말이 되면서 임원, 사원 할 것 없이 구조조정의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광고 ‘사람이 미래다’로 유명한 두산.정확히는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입니다.‘희망퇴직’ 논란으로 광고를 패러디한 글들이 난무하고 있죠.‘사람이 노예다’ ‘퇴직이 미래다’ ‘두산 “사람이 머래?”다’ ‘미래의 90%를 해고했네’.그런데 희망퇴직이 뭔가요? 희망, 퇴직? 안 어울리는 단어 같은데.사전적 의미는 퇴직시기가 되기 전 본인의 의사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