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물가 충격이 13일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주가, 원화, 채권, 암호화폐 등 주요 자산 가격이 동반 급락했다.미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지난 10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6%로 예상치를 웃돌며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13일 아시아 주식 지수 하락으로 확산된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에 장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용·체크카드를 예전보다 많이 쓰면 늘어난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이 1일 시작된다.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라 5부제로 상생소비지원금 접수를 받는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이면 신청이 가능하다.카드 캐시백 제도 시행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올해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의 10%, 월 최대 1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카드 캐시백은 월 카드 사용액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72개사, 13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1~1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9일 공개했다.사절단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연회 LG 부회장, 정택근 GS그룹 부회장 등 10개 대기업 대표가 포함됐다.이외에도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등 중견·중소기업을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도 다수
호주중앙은행 보고서 “현금 보유율 높은 건 투자기회 기다리는 것일수도”[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기업들의 자산 중 현금 보유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 11일 보고서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하는 이유’를 통해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밝혔다.이번 조사는 각국 금융사가 아닌 상장기업들이 지난 1990~2014년 전체 자산 중 현금을 보유한 비율을 평균 산출한 것이다.한국 기업들은 이 조사 결과에서 약 15% 현금 보유 비율을 기록하면서 조사대상국 중에서 중간을 약간
[천지일보=이솜 기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물가가 3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국내 업체가 해외에 파는 상품 가격)는 78.19를 기록했다. 전월(80.97)보다 3.4%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85년 3월(78.11) 이후 3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수출물가지수는 작년 12월 전월 대비 0.1% 상승한 이래 올 2월까지 석 달 연속 오르다 3월 1.2% 떨어졌다.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
전세가 급등에 월세 전환 등 주거비 부담[천지일보=이솜 기자] 가계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평균 소비성향이 전국 1인 이상 가구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경제연구원이 8일 발표한 ‘평균소비성향 변동의 기여요인 분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소비성향은 72.4%로 전년 대비 1.2%p 떨어졌다. 지난 2006~2011년까지만 해도 평균소비성향이 77%대 수준이었지만 2012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2011년(77.1%)과 비교해 4년 사이에 4.7%p 감소했다.2015년과 2011년을 비
올해 성장률 전망치 2%대 ‘하향 조정’ 전망[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 만에 최저치로 낮아졌다. 여러 경제분석기관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대로 하향 조정했다.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4%에 그쳤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0.6%)과 재정위기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0.8%)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4분기(0.3%) 수준과 비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한국수출의 파급효과-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례’ 보고서를 내고 태양의후예 드라마가 1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현재 수출액은 약 70억원이다. 또한 중국(400만 달러), 일본(160만 달러) 외에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권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32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또한 1조원 이상의 간접 수출과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추정했다. 자동차 수출액(1500억원, 한류관광 수출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에서 2년 이상 근무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청년에게 1200만원 이상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여성 취업자들의 경력단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을 임신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는 27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 토론회를 열고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방안에 따르면 기존 청년인턴사업 일부에 ‘청년취업내일공제(가칭)’을 도입한다. 이는 중소기업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천지일보=이솜 기자] 소비심리가 두 달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7일 ‘201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로 3월(100)보다 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105에서부터 올해 2월 98까지 하락했던 CCSI는 지난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시사한다.현재경기판단 지수도 3월 69에서 5포인트 상승해 74로 나타났다. 6개월 후 경기 전망 심리가 나타나는 향후경기전
금감원, 주채무계열 39개 선정홈플러스·태영·금호석유화학 추가[천지일보=이솜 기자] 39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금융회사 총 신용공여액이 1조 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액(1조 3581억원)은 지난해보다 854억원 증가했다.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5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또는 ‘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해 가계가 해외에서 쓴 돈이 2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5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서 가계 최종소비지출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26조 2722억원(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13.7%(3조 1593억원) 급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은 지난 2012년 20조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계가 국내에서 소비한 금액이 전년 대비 2.7% 늘어나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직원에 대한 해고를 노동위원회 등이 부당해고로 판단할 경우 원직복직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금전보상을 통한 해결방안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유럽 주요국의 부당해고와 금전보상제도’ 보고서를 통해 5일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해고된 직원이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단을 받는 경우, 해당 근로자는 원직복직 대신 금전보상을 받고 근로관계를 종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회사(사용자)는 이런 금전보상을 신청할 수가 없다.이에 한경연은 이탈
[천지일보=이솜 기자]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세트’가 다음 달 25일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연령별·자산수준별로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주택연금 연계형 보금자리론, 우대형 등 총 3가지를 발표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은 주담대를 가진 60세 이상에 한해 주택연금에 가입해 일부를 인출해 대출을 갚고 잔여분은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주택연금의 일시인출 가능한도를 현행 50%에서 70%까지 늘렸다.2금융권 등 비은행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어도 은행에서 주택연금을 가입하고 일시 인
1분기 0.3~0.7% 전망국내외 IB 성장전망치연간 1.0~2.6% 불과정부 3.1%와 큰 격차[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외 경제연구소나 투자은행들의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이 0.3~0.7%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연간으로 최저 1%에서 최대 2.6%에 불과해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 3.1%와는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기획재정부와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비) 전망치는 0.3∼0.7%대에 집중돼 있다.해외 투자은행(IB)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개인신용정보 분리보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한화생명은 현재 사용하는 시스템 내에 분리보관 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시스템으로 완전히 분리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한화생명에 따르면 금융사는 개정된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라 고객정보를 금융거래가 끝난 이후 최장 5년 이내에는 삭제해야 하고, 시행시기는 유예기간을 포함하면 올해 6월부터다. 하지만 장기계약인 보험상품의 특성상 개인신용정보를 모두 파기할 수 없기 때문에 보관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12%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5~29세 청년 실업률은 12.5%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p 증가했다. 청년 실업자수는 56만명으로 7만 6000명 올랐다.지난해 2월 청년 실업률은 11.1%, 2014년 2월 청년 실업률은 10.9%로 지난해 10월(7.4%)부터 증가세를 타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12%대로 진입했다.전체 실업률도 4.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올랐다.2월 취업자 수는 2541만 8000명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지 않으면 미국시장을 일본 등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LG경제연구원의 김형주 연구위원과 이지홍 책임연구원은 3일 ‘TPP 이후 주목해야할 사업환경 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TPP에 가입하지 않으면 일본과 베트남을 비롯한 TPP 회원국에 미국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고급 의류,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 등의 분야에서 시장 잠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지난해 10월 미국과 일본 주도로 TPP가 타결돼 95~100%
日 3만 2432달러의 84% 수준에 이르러[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 지난해 처음 1인당 GDP가 감소했지만, 일본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1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2만 7226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일본의 3만 2432달러의 84%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양국의 1인당 GDP 격차는 5200여달러다.이처럼 양국 간 1인당 GDP 격차
[천지일보=이솜 기자] 은행 창구에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서비스가 시행된 첫날인 26일 계좌 조회 건수가 39만건을 돌파했다.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페이인포 사이트와 시중은행 창구 등을 통한 계좌이동 조회수는 39만 594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은행 창구나 인터넷뱅킹으로 계좌 조회를 한 고객은 약 95%인 37만 80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페이인포 사이트는 1만 9793명이 방문해 3단계 시행 전 일평균 1만 312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페이인포로 실제 계좌를 이동한 수는 총 7089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