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대한민국 여성 임금근로자가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 2000명 증가한 997만 6000명이다. 이는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다른 년도와 비교해 가장 높았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85만 3000명으로 전체 수치의 68.7%를 차지했고, 임시근로자는 28.1%(280만 3000명), 일용근로자는 3.2%(32만명)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력난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비용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에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때 필요한 비용은 지난해 기준 월 37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위소득의 약 1.7배, 40대에서 50대 자녀를 둔 가구 중위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생계형으로 뛰어든 자영업자들의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 4000명 증가한 20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영업자(568만 9000명)의 36.4%로,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환갑을 넘은 것이다.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19년 171만 1000명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 6000명 ▲2022년 199만 9000명 등으로 매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고효율 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구매액의 40%까지로 최대 480만원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25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 예산은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품목도 기존 냉난방기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4개 품목으로 늘어났다.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신규 설치하는 경우 구입 비용의 최대 4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올해 76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내고 7602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고금리·고물가 속 경영 부담 완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디지털 역량 강화 등 3가지 공통된 목표 아래 총 1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먼저 에너지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지원을 신설해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진입을 돕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이 일자리 비중을 조절하더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여전히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은 길어지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 비중은 23.9%로 OECD 평균인 17%보다 높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12.9%로 OECD 평균인 14.3%보다 낮다.특히 한국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3 서울 리테일 가두상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6대 상권 평균 공실률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18.7%다.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021년 1분기 이후 줄곧 20%를 웃돌다가 약 1년 만에 10%대로 떨어진 것이다.서울 6대 상권의 공실률을 보면 ▲명동 14.3% ▲강남 19.2% ▲홍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2분기 자영업자 가구가 이자 비용과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다 지난해 엔데믹(경제활동 재개)으로 소득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도 있어서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53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올해 한국은행에서 113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약 1500억원에 달했다.9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한 누적 금액은 총 113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9월 말까지 누적액만으로도 해당 통계가 전산화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누적 대출액(34조 2천억원)의 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수출 동반 부진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3%다.이는 금융위기(2009~2011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 수준인 것이라는 설명이다.주요 내수 부문 성장률은 민간소비 2.1%, 설비투자 -2.3%, 건설투자 –0.7%로 전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박인환)는 내달 2∼6일 5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9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으로 3년 만에 열린다.휠체어 농구대회는 총 17개팀 23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춘천스마일’ 팀과 ‘인천아이리스’ 팀의 개막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개팀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는 우정사업본부가 공익사업의 일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6월에도 제조업 체감 경기는 부진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3을 기록했다.제조업 업황 BSI는 2월 63에서 3월과 4월 70을 거쳐 5월과 6월 73까지 올랐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수출 부진, 반도체 설계업체 업황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정승일 전(前) 한국전력 사장이 사퇴하면서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수장 공백’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2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6일 예정됐던 정기이사회를 안건 미정의 이유로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기관장 중도 사퇴 시 1개월 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한전은 내달 중순께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를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퇴를 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15개월째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BSI 전망치는 90.9다.BS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의미한다.BSI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5개월 연속 밑돌고 있는데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제조업(90.9)과 비제조업(90.9) 모두 작년 6월 이후 13개월째 연속 기준선 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작년 우리나라 농업소득이 26.8% 감소해 역대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어업소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농가들의 연평균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전년(1296만원) 대비 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전국 3000개 농가와 1000개 어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26.8% 감소’ 기록은 지난 196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월 실질임금이 10개월 만에 0.7% 반등했다. 고용노동부는 “5% 이상 물가상승률이 4.8%로 둔화하고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27일 고용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0만 1천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369만 5천원)보다 20만 6천원(5.6%) 증가한 액수다.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2월 390만 4천원에서 올해 2월 414만 2천원으로 23만 8천원(6.1%) 늘었다. 임시·일용근
정부 내수 대책 방안 논의 중이르면 이달 말 지원안 나올듯[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모든 형태의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3년 만의 봄을 맞아 이르면 이달 말 내수 소비 촉진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관광과 서비스업 등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스마트 지원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12일 관련 업계와 정부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가 이달 말 발표를 목표로 내수 진작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논의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검토 중이며, 국내 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기존 1.9%에서 0.4%p 떨어진 1.5%로 전망됐다. 3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이날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고금리에 따른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1.5%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7%보다도 0.2%p 낮은 수치다. 한경연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국내 성장 동력이 부재해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급격한 금리인상이 소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작년 11월 태어난 아기 숫자가 2만명에도 못미쳐 월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갈수록 저출산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사망하는 사람은 많다보니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대한민국 인구는 10만명 넘게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2021년 같은 달보다 4.3%(847명) 감소했다. 연말에는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국이 방역강화 보복조치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국내 산업계가 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사업 차질과 피해 등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중국 비자 발급 중단으로 관련 업계는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 항공업계는 이번 사태의 장기화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노선이 많이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업계 전반적으로 단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에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