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23일 오전 10시 금감원 출석을 요구했다.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영장실질심사를 함
지인 집서 500만원 상당 명품의류·신발 훔친 혐의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1심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황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황씨 측은 마약혐의 유죄 선고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부인하며 “구체적인 부인 취지는 앞으로 공판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황씨는 지난해 8월께 지인들 주거지와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약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회삿돈 32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한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 아들 정한근(54)씨가 21년 만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다.검찰은 22일 새벽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적기에 정씨가 탑승한 즉시 구속영장이 집행됐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전날 정씨를 두바이서 검거했다. 정씨는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를 세우고선 회삿돈 3270만 달러(당시 약 322억원)를 스위스의 비밀계좌로 빼돌려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 직전 한보그룹 부회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6일 열리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조세포탈 혐의 유죄 선고받았지만 4개월 만에 특별 사면[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그룹의 총수가 9년 만에 또다시 특별검사에 소환 조사를 받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받는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대해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다.삼성그룹의 총수는 10년의 한 번꼴로 특검 조사를 받아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수사기관에 불려 나왔으며 지난 2008년에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법원 “소명 부족해 범죄 성립 여부도 명확하지 않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관여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23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를 “횡령과 입찰방해 협의의 소명 정도와 배임수재의 범죄 성립 여부나 범위에 대한 사실적·법률적 다툼의 여지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2009~2012년 정 전 부회장이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내외 건
토마토저축銀 경영진, 영업정지 전 100억대 자산 빼돌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의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우선 토마토저축은행 경영진이 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 직전 100억 원대의 자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유가증권 등을 포함해 100억 원대의 자산을 몰래 가지고 나간 협의(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토마토저축은행 여신담당 전무 남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남 씨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전 대출에 대한 담보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