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언론사 테러 사건을 기회로 삼아 종교 증오심을 부추겨 지지율을 높이려던 프랑스 극우정치권이 도리어 힘을 잃게 됐다. 경제난 때문에 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던 유럽 각국의 시민들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 정치권은 시민들의 종교 증오심을 자신들의 지지율을 높이는 데 이용했지만, 최근 유럽은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파리 언론사 테러 이후 종교 증오심을 부추기는 정치권은 오히려 찬밥신세가 됐다. 또 세계 각국 정상들도 특정 종교가 아닌 ‘테러’ 자체를 규탄하고 나섰다.프랑스 테러 초기 “무슬림 때문”독일, 반이슬람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