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이다. 용띠의 해 중에서도 푸른 용으로 청룡의 해에 속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큼지막한 이슈로 우리나라는 총선을 앞두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본지는 새해를 앞두고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신년 운세를 물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풀이를 통해 유명해졌다. 이어 2012년 안철수 대통령 후보 출마 및 전격 사퇴,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승리와 임기 중 퇴임을 예측해
성 소수자, 여성, 장애인,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혐오는 한국 사회에서 수년 전부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는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 면에서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랑의 종교’라는 개신교, 그 가운데서도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수 개신교가 우리 사회에서 소수자 혐오의 진앙이 되고 사람들로부터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는 질타를 받는 현실에 대해 신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한국교회가 이같이 혐오의 주체가 된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교회 소수집단에 보이는
‘삼선개헌‧5공화국’ 지지 장로교 목사들이 탄생시킨 한기총30년 지난 지금은 전국 253개 선거구 공략 ‘정치세력화’개신교 내 비판 여론 거세… 문체부에 해체 청원 계류 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정치참여 문제로 연일 화두에 오르내린다. 30여년 개신교를 대표한다 자부한 연합기구로서 ‘종교냐 정치냐’하는 정체성 논란에 직면한 것이다. 창립 이전부터 정치적 배경을 둔 한기총이 부패를 거듭하며 이제는 파멸을 앞두고 노골적인 정치활동으로 그 정체를 드러냈다는 비판도 나온다.올해 햇수로 30주년을 맞은 한기총은
성역처럼 여겨졌던 종교계의 방어막이 무너졌다. 거룩하게만 여겨졌던 성직자들의 썩어 문드러진 부패상을 보다 못한 종교단체 구성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간 성직자들을 보호하며 그들의 위신을 세워줬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젠 반전이다. 각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의 권력화된 행태는 도마에 올랐고, 재정문제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음지에서 행해지던 성문제까지 미투 운동으로 터져나왔다. 천지일보는 지난해 사회 매체가 핫이슈로 다룬 주요 종교이슈들을 되짚어보고 부패한 기득권 종교계가 살기 위해 올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봤다. [천지일보=강수
내년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단연합기구로 활동해왔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한기총이 걸어온 길은 한국교회 주류 교단들의 발자취와 맥을 함께한다. 보수진영이 주를 이룬 한국교회에서 한기총이 남긴 역사적인 족적을 살펴보며, 무소불위 권력집단에서 몰락을 앞둔 현재까지 원인과 실태를 진단한다.“한기총, 이단의 심장부인가”타종교 비해 이단 논쟁 거세신학대 지원자 꾸준히 감소“예언서 잘못 해석해 가르쳐”성경과 멀어진 교리 만들어내교인들, 교회 자정능력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때 매머드급 교세를 자랑했던 한
‘종교인 과세’가 내년 1월 전격 시행된다. 1968년 이낙선 국세청장이 필요성을 제기한 지 50년만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보수 개신교계 요구를 반영한 과세기준안을 입법 예고해 조세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본지는 지난 22일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토론을 진행하고 논란을 진단했다.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종교인 특혜조항 많지만과세 시행한다는 데 의미첫 술에 배부르진 않다” 교회재정투명성운동 실행위원장 최호윤 회계사“종교활동비 비과세 항목‘실비변상’에 한정되는 것자의적 법안 해석은 문제” 한
취미로 자전거 절도하고 생계 위해 보이스피싱까지 다양김명혁 목사 “종교 떠나 사회문제, 모범 되는 리더 나와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가 잇따른 목회자의 일탈행위에 고심하고 있다. 영향력 있는 교계 지도자들이 수년째 교단과 심포지엄, 포럼 등에서 목회자 자질개선을 위한 대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오히려 목회자들의 범죄 소식은 더욱 늘어가는 분위기다.◆사기·성추행에 보이스피싱까지지난달 목회자들의 범죄 소식은 전국적으로 줄을 이었다. 수법도 가지각색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유명 사립 여대의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속여 대
리서치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최근 한국종교와 종교인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식을 심도 있게 분석한 조사결과를 내놓아 사회에 작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설문결과 가운데 관심을 끈 몇 가지 주제를 선정해 다시금 조명함으로써 한국종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자 한다.제도권 종교단체 떠나는 신앙인우리 국민 10명 중 7명꼴종교단체에 구속되기 싫어해“성숙한 신앙인 담아내려면한국교회 열린 태도 보여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 ‘성당’ ‘사찰’ 등 제도화된 종교단체에 출석하기를 거부하는 종교인이 늘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이른바 ‘가나
오만한 기독교에 반기 든 사람들[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창조론’을 가르치느냐 ‘진화론’을 가르치느냐는 문제는 미국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바이블 벨트(Bible Belt)’라 불리는 미국 남동부와 중남부 지역은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이며 기독교 근본주의의 성향이 강한 곳이다. 근본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던 테네시 주의회는 1925년 학교에서 진화론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 일명 ‘원숭이 재판’으로 불린 세기의 재판이 벌어지기도 했다.1987년 미국 대법원이 “학교 교과과정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는 건
조금은 무거운 느낌을 주는 宗敎. 그러나 종교를 배제하고는 ‘인류의 문화’를 논할 수 없다. 인간은 왜 종교를 갖게 되었고, 시대마다 종교는 어떤 특성을 지녔던 걸까. 알듯 모를 듯 애매하지만, 문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종교, 그 긴 이야기를 교과서를 중심으로 끊어서 알기 쉽게 엮어가고자 한다. 첫 이야기는 우리나라 종교이야기로, 청동기시대 고조선의 ‘단군신화’를 통해 당시의 종교형태와 신화 속에 숨겨진 사회 문화적 특성을 짚어본다. 단군신화처럼 조금은 황당하게 읽히는 건국설화에도 실상은 수많은 시대상이 담겨있다. 단군신화, 동물
조금은 무거운 느낌을 주는 宗敎. 그러나 종교를 배제하고는 ‘인류의 문화’를 논할 수 없다. 인간은 왜 종교를 갖게 되었고, 시대마다 종교는 어떤 특성을 지녔던 걸까. 알듯 모를 듯 애매하지만, 문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종교, 그 긴 이야기를 교과서를 중심으로 끊어서 알기 쉽게 엮어가고자 한다. 첫 이야기는 우리나라 종교이야기로, 청동기시대 고조선의 ‘단군신화’를 통해 당시의 종교형태와 신화 속에 숨겨진 사회 문화적 특성을 짚어본다. 단군신화처럼 조금은 황당하게 읽히는 건국설화에도 실상은 수많은 시대상이 담겨있다. 천손민족의 자부
기독교 정신 ‘사랑과 용서’는 어디로… [천지일보=김지현ㆍ박준성 기자] 그간 한국교회는 이단 분별의 기준이 모호한 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 소속 목사들의 임의적인 이단 감별 활동이 행해져왔다. 최근에는 교단과 교단, 목사와 목사, 교계 언론과 언론 사이에 최악의 이단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신앙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하는 한기총 소속 목사들이 서로 간의 이권 다툼으로 이단 정죄를 하기도, 취소하기도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교회 이단 전쟁의 현주소를 사실에 입
선교 제2세기 맞아 교회 정체성 강화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 오직성경·오직믿음·오직은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이하 재림교회)는 자신들의 이름에서 그들이 믿는 신앙의 핵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칠일 안식일’이라는 명칭은 기독교가 준수해야 할 안식일이 성경의 기록대로 일주일 중 일곱째 날인 토요일이라는 것을 믿으며, 성경에 기록된 안식일 계명을 비롯한 십계명이 폐지되거나 변경되었다고 믿지 않는다. ‘예수재림교회’라는 명칭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며 이웃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최고의 사명으로 삼고 있음을 나타낸다. 재림교회는 재
천부경 통해 깨우침 얻고 홍익인간 이화세계 뜻 펼쳐선불교는 “국조 단군의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잃어버린 얼과 뿌리를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민족종교”라고 말한다. 선불교의 창교주는 만월(손정은) 도전이며 “천부경을 통하여 깨우침을 얻고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을 펼치고자 1994년에 종단을 설립했다”고 한다.선불교에 의하면 “만월은 어렸을 때부터 삶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의문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던 중 그 해답을 찾기 위해 21일간의 장좌불와 수행을 했고, 이 때 큰 영적 각성을 하고 충북 영동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