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1989년 베를린에서 동독과 서독을 나누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1년 뒤인 1990년 독일의 통일이 이뤄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이던 미국,영국, 프랑스, 소련에 의해 강제로 분단된 독일은 통일 후 자주권을 회복해 현재 세계 정상에서 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통일 후 20여 년이 흐른 지금, 당시 동독과 서독의 극심한 경제차이와 국민의 과중한 통일세 감당 등이 문제가 돼 준비되지 못한 통일이었다는 질타도 받고 있다. 독일 통일의 여러 긍․부정적 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한반도의 준비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전국이 흰옷으로 갈아입자 아름다운 풍경을 렌즈에 담기 위해 사진가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이른바 전국 각 지역의 ‘사진출사 명소’로 입소문난 현장을 찾는 모습이기 때문인데, 과연 어떤 곳이 사진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지 출사여행을 떠나보자.◆ 경기·충청-올림픽공원, 아침고요수목원, 궁남지 드넓은 언덕을 배경으로 외롭게 서 있는 ‘왕따나무’는 많은 사진가를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모으고 있다. 푸른 언덕과 감성을 자아내는 보리와 어울린 왕따나무는 4계절 출사장소로 멋지지만, 겨울이
[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우리 딸이 예쁜 이름으로 빨리 불렸으면 좋겠어요.”올해 한국 거주 5년째인 중국에서 온 이주여성 썬륀휘(34) 씨가 한국에서의 빠른 정착을 위해 개명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며 전한 말이다. 그는 “남편과 딸아이가 중국 이름을 부를 때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이름으로 개명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 남구청 다문화지원팀이 광주지역에선 처음으로 이주여성을 위한 성·본 및 개명 신청 대행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4월 22일 열린 첫 설명회에 참석한 이주여성 16명 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