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경제 상황이 선물에 반영 생필품부터 상품권까지 다양 [천지일보=김지연, 이승연 기자] 이웃끼리, 친척끼리 나누며 한가위를 더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한가위선물’. 이 한가위 선물은 단순히 마음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그 시대의 경제상황과 시대적 환경을 대변해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1950~60년대 “선물은커녕 밥 먹기도 힘든 시기였지. 그냥 서로 인사하며 마음을 나누는 정도였어요.” 안경순(81, 여, 수서동) 옹은 1950년 발발해 3년간 한반도를 할퀸 한국전쟁의 상처로 복구와 재건에 힘쓰던 50년대 추석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