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남북한 관계가 최근 몇 년간 대립과 갈등으로 악화일로에 치닫고 군사적 충돌을 염려해야 하는 긴장감마저 한반도에 감도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가운데 종교계가 앞장서 남북 화해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통일의 지렛대 역할을 한 것도 동·서독 종교계라는 사실을 세계인이 인정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한국 종교계가 우선 취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