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동구릉의 원릉은 영조(조선 제21대 왕)와 정순왕후가 잠들어 있다. 영조는 후기 조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왕이다. 영조는 51년이 넘는 세월을 왕위에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영조 이후 조선 왕실은 적장자는 물론 제대로 왕위를 이을 왕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두 명의 왕후 정성왕후와 정순왕후는 자식이 없었으며 후궁 정빈이씨에게 첫 아들 효장세자가 있었으나 9살에 죽고 영조가 41세에 겨우 다시 아들을 보니 사도세자였다. 그러나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으니 27세였다. 영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간도참변 홍범도가 독립군 봉오동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을 때 일본군부는 그 한 달 전부터 간도의 독립운동 세력을 ‘청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3.1운동 이후 간도 한인들은 독립군 무장투쟁을 강화해 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는 중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이 참패를 당하자 이 계획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문제는 일본군이 두만강 국경을 넘어 들어가는 것이었다. 일본군은 만주 군벌 장쭤린(張作霖)에게 압력을 가해 독립군 ‘토벌’ 협력과 일본군의 진입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남편이 떠났다. 집안일은 오롯이 아내 몫이 되었다. "총 맞아 죽고, 얼어 죽으며, 굶어서 죽는다"는 독립운동을 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자신의 고생을 사치로 여겼다. 그럼에도 남편에 대한 그리움, 스며드는 외로움은 어쩔 수 없었다. 1923년 1월의 서울. 열흘 동안 김상옥 의사 사건의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갔다. 3월에 의열단의 제2차 폭탄반입사건이 일어나 김시현(金始顯)과 황옥(黃鈺) 경부 등 가담자 18명이 체포되었다. 당시 관련자 전원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김태규, 3대째 교역자 배출한 기독교 집안 출신한국의 요단강 세례 때 개종한 김이련의 손자父 김병농 목사, 장로교 개척사의 중요한 인물김태규․박애신, 결혼 앞두고 3.1운동 일어나시아버지 이어 신랑 김태규 옥바라지까지독립운동하는 남편 생각하며 모진 고생 참아1919년 3월 1일 3.1운동이 일어나던 그날 아침 서울의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출발한 안동행 첫차가 밤이 이슥해서야 압록강 철교를 건너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개성 남문교회 전도사 김지환(金智煥)이 주변을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김필순 형제, 집안의 노비들 해방배재학당 졸업 후 통역•교수 활동안창호에 신민회 비밀본부 내줘 간도 통화현으로 건너가 병원 개업헤이룽장성으로 옮겨 독립군 도와일본 첩자에 의한 독살로 생 마감외국 선교사들이 황해도 장연의 소래마을에 오면 신약성경을 번역했던 서상륜, 서경조 형제의 집이나 김판서 댁이라 불리는 김윤오(金允五, 容淳)의 집 사랑채에 묵었다. 김윤오 집안은 서울에서 큰 부자로 살다 고조부 대에 낙향하여 소 60마리를 도지로 주었고, 소래마을 불타산 앞 부채꼴
걷다보면 과거로 ‘시간여행’봄내음 맡으며 현충사 올라충무공, 지혜·충성·용기 배워[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1597년(선조 30년) 13척의 배로 130척이 넘는 적선을 무찌른 울돌목해전 곧 명량해전에 앞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하 장병들을 모아 놓고 한 말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이순신의 정신을 기리고 되새길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물론 많은 사람이 임진왜란 직전 이
설마리 추모공원중공군 4월 대공세 막은 영국군글로스터 대대, 최후까지 항전대원 652명 중 생존자는 67명적 진격 막아 서울 침공 저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951년 4월. 봄기운 완연한 날씨 속에 잔잔하게 흐르는 임진강. 인해전술을 앞세운 중공군이 나타나자 순식간에 총성과 포탄소리 빗발치는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다. 중공군 3개 사단과 맞닥뜨린 푸른 눈의 전사들은 사흘 밤낮 총격전을 벌이며 고지를 사수했다. 적에게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도 마지막 한 발까지 쏟아 부으며 저항했다. 이들이 10배가 넘는 적의 공세를 저지하는 동
충남 아산 온천지구 ‘유황온천’고열·약알칼리·유황 특성따라온양·도고·아산온천 골라가자노화 예방하고 피부미용까지지하철·KTX로 뛰어난 접근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옛날 가난한 절름발이 노파가 어렵게 얻은 삼대독자의 혼처를 구하지 못해 절을 찾아가 열심히 불공을 드렸다. 석 달째 되던 날 꿈속에서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 노파는 아들이 장가 못 가는 이유가 절름발이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관세음보살은 다음 날 마을 앞 들판에 나가 다리를 절름거리는 학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다리를 고치는 비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잠에서
강원도 정선 또 하나의 명소 ‘그림바위마을’ 가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그림바위에 흐르는 강물은 마을을 적시고 사람들을 꿈꾸게 한다.” 그림바위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화함1, 2리)의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한편의 시를 읊는 듯 잘 표현했다. 왜 그림바위마을이라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알고 보니 공감이 갔다. 경치가 빼어난 이곳은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 울긋불긋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림바위(畵巖)’란 마을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고 한다.3월 중순, 강원 정선군 남면에서 421번 지방도를 따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천지일보와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임종득)이 광복·분단 70주년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 전시회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천 부평구 소재 17보병사단 내에서 개최했다.이번 전시는 전국순회 중 군부대에서는 처음으로 열렸으며, 특히 신병교육대에서 기초 군사훈련 중인 신병들에게 전국 최초로 6.25사진전시를 보여줬다. 갓 입대한 신병들은 군인정신을 새롭게 무장하고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이정섭(20) 훈련병은 “선배님들이 목숨 바쳐 지킨 대한민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천지일보와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임종득)이 광복·분단 70주년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 전시회를 1일부터 7일까지 인천 부평구 소재 17보병사단 내에서 개최 중에 있다.이번 전시는 전국순회 중 군부대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며, 특히 신병교육대에서 기초 군사훈련 중인 신병들에게 6.25사진전시를 보여주는 것 역시 유례없이 전국 최초다. 전시를 통해 군인정신 함양과 군의 기강 확립, 사기 진작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임종득 사단장은 “올해가 분단 70주년인데, 저를
국군묘지서 국립묘지령으로 명명 50년간 자연생태 그대로 보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강과 과천 사이에 자리 잡은 국립서울현충원(현충원)은 관악산 공작봉 기슭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북한 인민군의 도발로 나라가 위협을 받을 때 공비토벌작전 등을 펼치며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장병들의 묘지와 각 지방 전선에서 전몰된 영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현충원이 위치한 공작봉의 산세를 보면 하나의 산봉우리와 한 줄기의 물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명당으로 꼽히는 공작봉은 또한 목마른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