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현배옛날 그리스의 ‘아르카디아’란 나라의 왕 이아소스는 아들을 얻고 싶었다. 그 때 아내인 클리메네 왕비가 딸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바로 아탈란테다.왕은 너무도 실망이 컸다. 왕한테는 딸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왕비가 또 딸을 낳았으니 그 기분이 어떻겠는가.왕은 시종을 불러 명령했다.“저 아이를 산속에 버려라. 궁전에서 멀리 떨어진 산에 가서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두고 와야 한다.”시종은 왕의 명령을 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궁전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에 아탈란테를 버리고 궁전으로 돌아왔다.그런데 그때 곰 한 마
글 신현배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는 아들이 100명도 넘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사랑하는 아들은 넷째아들인 세트나 왕자였다. 세트나는 신비한 마 법에 관심이 깊었다. 그래서 다른 왕자들처럼 아버지를 따라 사냥터나 전쟁터를 다니기보다는 궁궐에서 고대의 파피루스 문서 기록들을 찾아 읽거나 신전의 기둥 또는 벽에 새겨진 글들을 읽었다. 세트나는 어려서부터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여 이집트에서는 그를 따라잡을 마법사가 없었다. 어느 날, 세트나는 고대의 문서들을 뒤적이다가 흥미로운 기록을 발견했다. 그것은 700년 전에 살았던 마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의 유명한 장수였다. 아버지 안키세스, 어머니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나 그리스 군대와 용감하게 맞서 싸웠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빼앗아간 적이 있었다. 이때 그리스의 왕들은 군사를 일으켜 트로이를 공격했는데 이 전쟁을 ‘트로이 전쟁’이라고 한다. 트로이는 전쟁이 일어난 지 10년 만에 그리스 군대에게 무참하게 지고 말았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함락되기 전에 가족을 데리고 간신히 성을 빠져 나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트로이의 공주였던 아내 클라우사를 도중에 잃고 말았다. 아이네이아
글. 신현배 시인, 역사 칼럼니스트아이네이아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서는 아이네이아스를 트로이군에서 헥토르 다음가는 영웅으로 그려 놓았다. 그리스의 명장 디오메데스, 아킬레우스와 일대일 싸움을 벌일 만큼 용감무쌍했으며 그리스 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함락되기 직전 성을 탈출하여,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과 가족을 이끌고 트라키아․크레타멜로스․시칠리아 등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오랜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는데, 기원전 3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소리가 유난히 아름다웠다. 구불구불한 길, 제멋대로 뻗어 올라 간 멋스러운 나무, 소박하지만 지형에 따라 배치된 건물.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어진 ‘창덕궁(昌德宮)’은 그야말로 숲 속의 궁궐이었다.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창건됐다. 전염병이 오거나 궁궐이 불타 버리면 임금이 갈 곳이 없는데, 이를 대비해 만든 게 이궁이다.특히 창덕궁은 조선 궁궐 중 오랜 기간 임금이 거처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경복궁과 함께 창덕궁은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데, 광해군 때 가장 먼저 복원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위 사진은 1900년대 태평로부터 세종로까지의 모습이다. 도로 멀리 광화문이 보이며 총독이 건물이 없는 것으로 보아 1910년 이전 사진임을 알 수 있다.또한 현재 서울시청 자리에 있는 경성일보를 볼 수 있고, 왼쪽 담장안쪽으로는 덕수궁 대한문이 있다. 이곳은 1919년 고종황제 장례식 때 최대 군중들이 운집했던 광장이다. 아래사진은 현재의 모습이다. (사진제공: 정성길 명예관장).
독립신문 정신 계승 위해 제정매년 4월 7일이면 표어 발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제59회 신문의 날을 맞아 본지가 6장의 귀중한 사진을 공개한다. 독립신문의 주필로 활동했던 이승만 前 대통령(당시 29세)이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아 밀사로 파견돼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비롯해 독립신문 창간호, 경성일보 전경, 시사신문사, 조선경제신문사 등의 사진이다.매년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자유와 품위 등을 강조하기 위해 언론인들이 1957년 독립신문의 창간 61주년(1896년 4월 7일 창간)을 기념하면서
“비운의 왕족 사진 보며 대한제국 몰락의 아픔 나눠야”아이 키우는 부모에게는 가슴 찡할 사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본지가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손 이구의 유아 및 아동 시절 미공개 사진을 입수했다.기록사진만 7만 점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으로부터 이구의 유아시절 독사진 2장과 아동시절 영친왕, 이방자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제공받았다.이번 첫 공개되는 사진은 장난감 자동차와 나무목마를 탄 이구의 유아시절 모습이며, 나머지는 초등학교 시절로 보이는 이구가 아버지 영친왕, 어머니 이방자 여사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