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15년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 개최됐던 제7차 세계물포럼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기념주화 1종을 발행했다.세계물포럼은 세계 각국이 지속 가능한 수자원 정책을 공유하고 물 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3년 마다 열리는 물 분야 세계 최대 행사다. 1997년 모로코에서 처음 개최됐고 7번째로 2015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했다.이 기념주화는 3종의 재료와 색으로 결합된 3종재질화이며 앞면에는 지구의 모습이 투영된 물방울과 ‘물’을 뜻하는 33개 언어를 새겼고 뒷면에는 공식 엠블럼을 담았다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919년 3월 1일 3.1운동이 일어나던 그날 아침 서울의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출발한 안동행 첫차가 밤이 이슥해서야 압록강 철교를 건너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개성 남문교회 전도사 김지환(金智煥)이 주변을 살피며 역을 빠져 나와 안동현(安東縣) 3번통 2정목 3번지 집으로 김병농(金炳穠) 목사를 찾았다. "의주 가셨습니다." 김병농 목사는 3월 1일 의주 독립선언식에 독립을 위한 기도를 맡아 의주에 가고 없었다. "이 문서를 상해의 현순 목사에게 우편으로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근심을 잊고 살겠다평생토록 절개 의리를 사모했건만오늘에야 산 속의 승려가 되었구나.곡기를 끊어도 주림과 목마름이 없고,마음을 비우니 호흡이 절로 이루어지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권율과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이후 베델은 여러 번의 재판 끝에 상하이 감옥에서 3주간 복역했고, 그동안 일제는 의 총무 양기탁을 국채보상의연금 횡령 혐의로 구속시켰다. 양기탁이 구속되자 영국은 베델 재판에 증언한 양기탁에 대한 일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최초의 언론 캠페인이렇게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언론의 힘이 컸다. 는 “이번 국채보상운동에 대해서 황실과 고관들 그리고 각 학교 대다수가 단연에 동참하고 있어 본 사원도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지금 국채 일천삼백만 원이 있은즉 우리 대한의 존망에 관계되는 것입니다. 갚으면 나라는 보존될 것이요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은 필연적인 사실입니다. 지금 국고로는 변제하기 어려운 형세이니 2천만 민중이 3개월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독립운동 자금줄 ‘백산상회’지금 부산 중구에 있는 백산기념관이 있는 곳은 안희제가 설립했던 백산상회가 있던 자리다. 안희제는 1911년 만주와 시베리아를 다니면서 안창호, 이갑, 신채호 등 많은 독립 운동가를 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본지가 당시 미국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기록사진을 공개한다.이는 6.25전쟁 당시 파견된 7명의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것이며, 정성길 명예박물관장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사진들이다.앞서 본지가 2015년부터 전국순회전시를 통해 공개한 사진도 있으나 공개하지 않은 사진들도 포함됐다. 전쟁의 순간의 모습과 피란민, 전쟁고아의 모습까지 전쟁의 참상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다. 또 비무당지대에서 최초 칼라로 촬영한 사진까지 포함됐다. 사진 설명들은 당시 종군기자들이 촬영 후 기록해놓은 설명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사할린 동포의 역사… 하바롭스크 시장에서 만난 할머니1993년 러시아 연해주 북쪽의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했을 때였다. 시장에 갔더니 우리와 모습이 비슷한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채소, 김치 같은 것을 팔고 있었다. 그중 단아한 모습의 한 할머니에게 다가가 물었다.“할머니는 어떻게 이곳에 사시게 되었습니까?”이름이 박봉순이라 밝히신 그 할머니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향은 대구였어요. 달성공원에서 놀곤 했지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오빠와 나를
1919년 ‘의리적 구토’ 첫 상영일제 때 ‘아리랑’ 영화 수준 업기생충에 韓영화 르네상스 기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영화의 역사가 어느덧 한 세기를 훌쩍 넘어섰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과정까지 한국영화의 길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개화문턱에서 진기한 구경거리로 여겨졌던 영화는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매체로 자리 잡기까지 굴곡의 연속이었다.◆국내 最古 극장 ‘단성사’ (1900~1910년대)먼저 1902년 근대 극장의 시초인 협률
영·호남과 충청 ‘삼남의 통로’흥타령관·천안삼거리공원까지흥과 함께 정취에 취하다 복합 문화공간 ‘천안박물관’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유물들을 한자리서 보다[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천안 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으로 시작되는 흥타령(천안 삼거리) 민요와 태조왕건 하면 떠오르는 지역. 바로 천안이다.특히 천안삼거리는 옛날 영남과 호남과 충청도에서 한양(서울)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북쪽으로는 서울, 남쪽으로는 경상도인 대구·경주 방향과 서쪽으로는 전라도인 논산·광주·목포 방향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알려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영덕-영해 시위 양상 다르게 표출전국 약 1700건의 만세시위운동3.1운동 100주년 의미 되새겨야영덕군은 1914년 지방행정구역 개편 때 영해군을 흡수했다. 영덕과 영해는 서로 사회적․문화적 배경이 달랐다. 두 지역은 같은 주체에 의해 같은 날 만세시위를 벌였는데도 지역사회의 배경 차이가 시위 양상을 다르게 표출시켰다.지품면의 예비 신학생 김세영영덕군 남부 지품면 낙평동의 김세영(金世榮, 30세)은 예수교 북장로파 교회 조사(助事)로서 평양신학교로 유학 가는 도중
김개남185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김개남(1853~1895)은 1890년경 동학을 믿기 시작해 1891년에는 동학의 지역 책임자인 접주가 됐으며, 1893년 보은 집회 후에는 대접주가 됐다.전봉주, 손화중과 함께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 농민군을 이끈 지도자로 조선 조정이 전주화약(全州和約: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당시 농민군이 전주를 점령하고 정부와 맺은 조약)에서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아 봉기했다가 처형당한 인물이다.농민군 지도자로서 양반 지배층을 응징하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던 인물로 한양으로 호송되지도 않은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김태규, 3대째 교역자 배출한 기독교 집안 출신한국의 요단강 세례 때 개종한 김이련의 손자父 김병농 목사, 장로교 개척사의 중요한 인물김태규․박애신, 결혼 앞두고 3.1운동 일어나시아버지 이어 신랑 김태규 옥바라지까지독립운동하는 남편 생각하며 모진 고생 참아1919년 3월 1일 3.1운동이 일어나던 그날 아침 서울의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출발한 안동행 첫차가 밤이 이슥해서야 압록강 철교를 건너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개성 남문교회 전도사 김지환(金智煥)이 주변을
역사는 기록된다. 역사는 미래를 바라볼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겨진 유물은 그 당시 상황을 말해 주며 후대에 전해진다. 이 같은 역사적 기록과 유물을 보관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장소가 박물관이다. 이와 관련, ‘이달에 만나본 박물관’ 연재 기사를 통해 박물관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한글창제 원리 훈민정음 보호일제 우리말 말살정책에 저항민족교육 요람 보성학교 보존독립정신 바탕 문화유산 수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초에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서상륜-서경조 형제, 소래마을서 전도1884년, 주민들 초가집 예배당 마련공식 선교사 입국 전 세운 ‘솔내교회'한글성경은 한국의 기독교 신앙뿐만 아니라 개화와 문맹퇴치에 큰 기여를 하였다. 최초의 성경 번역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모습으로 나왔다. 성경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최초의 것은 1882년에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는 가운데 서상륜, 백홍준 등이 번역한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이며, 3
교통과 통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다. 이는 거리를 단축시키고, 삶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나날이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서 발전은 거듭되고 있다. 과거에도 교통과 통신은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와 관련해 옛 선조들이 누린 교통과 통신 문화는 어땠는지 알아봤다.1911년 車 2대던 시절인력거는 무려 1217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화기에는 바퀴가 달린 교통수단이 등장해 시민들의 두 발을 자유롭게 했다. 대표적으로 ‘인력거’와 ‘자동차’가 있다.먼저 인력거는 바퀴 위에 가마 같은 것을 만들어 손님을 태운 것으로,
건축물마다 검소한 기풍 눈길퇴계 품격·선비정신 서려 있어입구 길목엔 공자 후손 기념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낙동강 상류가 유유히 흐르는 안동호가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영지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아늑한 골짜기엔 우리 정신문화의 성지인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옛날 유학자들이 낙동강물을 내려다보며 시상을 떠올렸을 법한 그 자리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도산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유학자이자 선비인 퇴계 이황 선생의 흔적이 서린 곳이다. 퇴계 선생은 1561년(명종 16) 도산서당을 건립해 후학들을 가르쳤
한국카메라박물관 김종세 관장의 이야기 카메라 수집에 돈·열정 쏟아국내 유일 개인카메라박물관재정난에 운영 어려움 호소중국 광서성 계림에서 북서쪽으로 12㎞ 떨어진 용승과 운남성 웬양 지역의 다랭이논을 좋아해 한 해 2~3번 출사에 나선다는 그는 늘 중형 이상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간다. 올해로 사진가협회에 등록돼 활동한 지 29년이 됐다. 10차례 개인전을 열었을 만큼 사진에 자신도 있다. 사진작가 외에도 그는 눈에 띄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통틀어 카메라 관련 유물을 가장 많이 보유한 박물관장이다.한국카메라박
교환과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 오래전부터 시장은 사람들의 삶과 뗄 수 없는 한 영역으로 존재해 왔다. 또 급변하는 현대 속에서도 시장은 제 자리를 지키며 오가는 이들에게 정을 나눠주고 있다. 이와 관련, 선조들의 삶이 담긴 전통시장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오늘날 시장의 가치를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전문 시장조선시대, 보제원 주위로 상인 모여해방 후, 한약재 전문 시장으로 형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곳곳에서 나는 쌉싸래한 한약 냄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한약재에 없던 기운도 솟는 듯하다.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