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기록된다. 남겨진 유물은 그 당시 상황을 말해 주며 후대에 전해진다. 역사는 미래를 바라볼 때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같은 역사적 기록과 유물을 보관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장소가 박물관이다. 이와 관련, `이달에 만나본 박물관' 연재 기사를 통해 박물관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매년 독특한 줄꼬기 선보여500년 전통, 보존·전승에 앞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의여차~.” 구령 소리에 한 발짝 한발 짝, 꿈쩍도 안 하던 거대한 줄이 조금씩 움직였다. 앞뒤로 나란히 따라오던 두 줄이 비녀장으로 결합하니 긴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