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엎치락뒤치락공급 모자란 일본 ‘파워레인저’23일도 개장과 동시에 품절 사태X-mas 전 마지막은 24일 이마트또봇, 델타트론 시리즈 TV방영여전한 인기로 뒷심 기대[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어휴, 새벽 4시 30분부터 지금까지 기다렸어요. 발가락이 어는 줄 알았네요. 아기는 3살이고요.”서울 독립문 근처에 사는 김선태(31, 남)씨는 2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5시간이 넘는 기다림 끝에 ‘1번’ 번호표를 받았다. 파워레인저 티라노킹을 살 수 있는 대기표다.2, 3번 대기자들도 만만치 않다. 한겨울 새벽 찬바람을 뚫고
“맛있는데 살 수가 없어” 안달난 소비자들편의점에서 연락 오면 바로 달려나가 구매 물량 모자란 해태, 공장 24시간 돌려도 부족허니버터칩, 이정도면 ‘진귀품’ 수준?[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빼빼로데이 재고품도 허니버터칩과 함께 파니까 금방 나가네요, 1만 원짜리 빼빼로 세트도 지금 막 사갔어요. 마진은 거의 못 남겼지만 재고가 팔리니 마음이 좀 가볍네요.”편의점주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면 요즘 불티나게 팔린다는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실감난다. 마트·편의점은 물론이고 인터넷에서도 품절 사태를 겪는 통에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추석선물에도 신선한 레퍼토리가 필요하다. 요즘은 국내서 망고가 출하되는 시기다. 망고는 전량 수입된다고 생각하지만 6~10월이 제철이다.신세계백화점에 가면 제주산 망고 세트(6입)가 15~18만 원선, 소량만 수확되는 흑망고 세트(6입)를 20~23만 원에 살 수 있다.식상한 듯 식상하지 않은 전통주와 전통장류도 나왔다. 쌀과 보리를 각각 원료로 희석하지 않고 증류해 빚은 ‘소주 보리안동 세트’를 신세계가 8만 8000원에 선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동아제약과 함께 100% 국내산 현미발아 동충하초가 함유된
예약판매 1~3만 원대 강세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한 구비나눔・친환경 의미 담아유통사-제조사 협업세트 선봬판매가 30% 에코포인트 적립[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명절의 고전’ 가공・생활용품 세트는 올해도 가장 실속있는 선택으로 떠올랐다. 대형마트가 지난달 24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실적을 보면 1~3만 원대 저가형 세트상품이 1~10위를 차지했다. 예약 상품은 할인율이 20~30%에 이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2만 원대와 3만 원이 조금 넘는 선에서 실속형 구매가 많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장기불황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세트를 구매하
견고한 인기로 ‘선호 선물 1위’[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탓인지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더욱 그립게 느껴진다.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그래도 품질 좋고 특별한 상품, 저렴하고 실속 있는 선물들이 추석손님을 기다린다. 마트는 지난달 18일경부터, 백화점은 22일부터 본판매를 진행 중이다.각 백화점과 마트는 올해 선물 경향을 분석하며 한우와 굴비를 대세로 꼽았다. 매년 명절마다 인기상품에서 빠지지 않았지만, 올해는 38년 만의 빠른 추석 탓에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서울 구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영호 센터장은 “편견도 문제지만, 양육비를 부·모가 함께 책임진다는 공감대가 빨리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 2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부터는 국가가 나서서 아이를 직접 키우고 있지 않는 배우자도 양육비를 내도록 강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부모가족에게 가장 시급했던 경제적 문제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러나 인식 개선은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여성 가장의 창업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사업이 만 10년을 넘겼다. 그동안 210개점이 문을 열었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사업국 송혜진 팀장과 아모레퍼시픽 CSV팀 김선화 과장을 만나봤다. -지금까지의 운영상황을 간략히 설명한다면송(송혜진), 김(김선화): 기업으로서는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방법과 전문성이 없다보니 고민을 하게 된다. 2003년 당시는 아름다운재단도 생긴 지 얼마 안됐지만, 전문성에 신뢰가 갔기에 맞손을 잡았다. 희망가게 1호점 오픈까지 1년이 걸렸다. 갈수록 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부모의 역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들에게 우리가 좋은 이웃이 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영호 센터장,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순간이 꽤 많은 게 현실이다. 이영호 센터장이 부탁처럼 건네는 이 말에는 한부모가정이 여러모로 겪는 어려움이 스며있다.‘한부모가족’이란 18세 미만의 자녀를 한 명의 부모가 양육하는 경우를 말한다. 사별이나 이혼을 겪은 가정, 조부모가정, 미혼모가정을 비롯해 배우자 한편이 입원·수감 등의 이유로 오랜 동안 양육의 역할을
◆금형은 누구의 것? 3200만원 ‘공방’[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금형을 놓고 양측이 공방을 벌이는 핵심에는 ‘소유권’ 문제가 있다. LG는 금형제작비 3200만 원을 지원했으므로 소유자는 LG라고 주장한다. 자사 물건을 D사로 가져가 사용한 것뿐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LG의 주장에는 2가지 문제가 존재한다. 첫째는 LG가 진정 소유자라면 3년 동안 돌려주지 않던 금형을 고 씨의 특허권 침해 고소 후 보름 만에 돌려줄 필요가 없었다는 것. LG 측은 고 씨가 ‘돌려달라’는 요구를 3년 넘게 한 번도 안하다가
◆대기업 VS 중소기업 ‘치열한 진실게임’[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문제의 2005년 9월 사건 당일에 대한 LG의 설명은 다르다. LG전자는 당시 그 부품이 특허등록된 줄도 몰랐다는 것.그러나 당일 D업체로 금형을 직접 옮겼던 LG 김모 구매차장이 고 씨와 통화한 녹취록을 보면 이 같은 LG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난다. 김모 차장은 녹취록에서 “그것도 특허가 있는 걸로 돼 있었는데”라며 자신이 특허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또 금형을 옮겨간 LG와 D업체는 약 10일 후 CAD(도면)를 보내달라는 요청서를 범창공업에 보낸다. 불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LG전자가 한 중소업체에 ‘갑’의 횡포를 부렸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으로 고소를 당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10여 년 전 당시 사건을 두고 양측이 각기 다른 진술을 하는 가운데, LG는 상대의 주장에 대해 ‘허위’라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책임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사건은 지난 2005년 인천에 있던 범창공업이 LG전자에 냉장고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당시 범창공업 대표였던 고기목(62) 씨는 요즘도 여의도 LG본사 트윈타워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며 ‘잘못을 시인하라’고 회사를 향해
◆유례없는 ‘무자본 계약’ 왜 필요했을까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만 일할 때는 점포의 수익구조를 거의 알지 못한다. 김 씨도 아르바이트 이력은 많았지만 막상 점포를 꾸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사실상 영업 첫 달이었던 1월은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해 함께 점포를 운영했다. 낙후돼 여기저기 손이 많이 가는 매장손질과 물건 진열, 카운터 보기 등으로 하루 18시간 정도를 매장에 머물렀다.김 씨가 받은 1월 영업이익은 230만 원. 아르바이트비는 300만 원이 지출됐다. 첫 달부터 손실이다. 이를 메꾸기 위해 대부업체서 금리 38%
자본금 없다는 청년에 ‘무자본 인수’ 권유남은건 정신병·분노… “롯데, 무릎 꿇고 사과해야”[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달 15일은 정산금이 나오는 날이었다. 지난 한 달간 세븐일레븐 점포를 운영한 결과를 받는 날이다.그러나 김민경(31, 여) 씨는 16일 새벽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 총 70알의 약을 입 속으로 털어 넣었다.죽는 게 억울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5월 정산 결과도 마이너스라는 사실에 어쩔 줄 모르는 심정이 돼 버렸다. 롯데가 지난 5개월간 자신에게 한 일을 죽음으로라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당장 아르바이트생 월급과
바야흐로 알록달록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팔도강산이 아름답게 물드니 가을산을 누비는 운치야 더할 나위 없지만, 큰 일교차 속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즐거운 여행이 완성된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는 사람과 자연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온성과 쾌적함을 강조했다. 빗속에서도 물 한 방울 스며들지 않는 철저한 방수기능을 자랑하니, 고기능성 아웃도어 한 벌이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든든할 듯하다. ◆고기능성 재킷 “극한이 두렵지 않다”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신체보호 기능 탁월… 컬러·패턴도 업그레이드[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번 시즌 아웃
43년간 그려온 ‘순수한 우유왕국’의 꿈43년간 그려온 ‘순수한 우유왕국’의 꿈 43년간 그려온 ‘순수한 우유왕국’의 꿈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매일 신선한 우유를 풍족히 마실 수 있는 나라. 60년대에는 아직 꿈만 같던 일이지만 매일유업의 창립은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을 설립하고 고(故) 김복용 회장에게 합작을 제의했던 것. 제안을 받은 김 회장은 농가 발전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공익성에 이끌려 창업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유제품을 생산해 국민의
69년에 태어난 소스 최강자 “이젠 밥상도 척척”69년에 태어난 소스 최강자 “이젠 밥상도 척척”[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어린 시절, 저녁상에 매콤한 향이 나는 노란빛 카레가 차려지면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돌았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일품요리로 사랑받는 음식 ‘카레’. 이 카레를 창립과 함께 출시하며 대중화시킨 기업이 바로 (주)오뚜기다. 1969년에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출시한 후, 1971년에는 케찹, 1972년부터는 마요네즈를 생산해 한국 식단에 풍성한 맛을 선사했다. 4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이 제품들은 지금도 시장점유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라네즈 워터뱅크 프레시 파우더 미스트는 여름철 번들거리는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일명 ‘보송이 미스트’다. 업그레이드된 수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피부 수분을 안팎으로 지켜주는 제품. 옵티말 미네랄워터를 사용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고 외부 유해자극으로 축적된 단백질 찌꺼기를 배출하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여름철 고민인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오일 흡착 기능의 파우더가 보송한 피부의 비결. 실리콘유, 파라벤, 인공색소 등이 들어있지 않으며 사용 즉시 지친 피부에 산뜻하고 시원한 수분감을 준다. 더페이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풀무원 초계물냉면은 기름을 걸러낸 담백한 닭육수에 흑초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진 이색 냉면이다. ‘초계’라는 이름은 궁중에서 보양식으로 즐겨 먹던 ‘초계탕’에서 따 왔다. 초계탕은 차가운 닭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고 살코기를 찢어 넣어 먹는 전통음식이다. 여름을 맞아 풀무원이 내놓은 초계물냉면은 깔끔하고 시원한 물냉면과 참깨겨자의 칼칼함을 느낄 수 있는 매콤한 맛 2가지로 즐길 수 있다. 기름기를 걷어낸 닭육수에 석류흑초가 어우러져 동치미 물냉면보다 담백하면서도 새콤한 맛과 향이 나는 점이 특징. 석류흑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아직도 브랜드 이름만 믿고 제품을 고른다면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한 번 살펴보자.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 업체 제품이 아니어서 오히려 ‘정직한 쌀 맛’을 선사하는 중소업체들의 쌀 제품이 있다. 이들에겐 화려한 마케팅도, 부풀려진 가격도 없다. ◆ “한의원에서 이 빵집에 가라고 했대요”매장에 들어서자 사장 강영숙 씨가 택배 박스 두 개를 꼼꼼히 싸고 있다. 식빵 30개. 곧 손님이 들어오자, 박스를 포장하던 강 씨가 손길을 멈춘다. 10여 년째 우리 쌀로만 빵을 만들어온 라이스존 방배점. “객단가가
◆유통 문제… “어디가면 살 수 있죠?”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난해 10월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 우수 쌀가공제품 BEST 10’을 선정했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이 30% 이상 함유된 제품 중에서 선정한다. 선정된 제품은 ‘해두루 쌀국수(대선제분)’ ‘쌀쫄면(칠갑농산)’ ‘컵볶이(영우냉동식품)’ ‘즉석 누룽지곰탕(세준F&B)’ ‘우리쌀 즉석 떡국(백제)’ ‘인절미 라이스볼(우리식품)’ 등 10가지.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쉽게 살 수 없다는 점이다. 요즘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예전보다 많은 쌀 제품이